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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LPG배관망 사업 현장을 가다-화천군 화천읍 1525세대 이어 사내면 728세대 대상으로 LPG배관망 구축

가스신문
2026-10-01
[르포] LPG배관망 사업 현장을 가다-화천군 화천읍 1525세대 이어 사내면 728세대 대상으로 LPG배관망 구축

화천경찰서 관사에도 LPG배관망을 통해 가스가 공급된다.

[가스신문 = 김재형 기자]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강원 화천군에서 LPG배관망 구축사업이 잇따라 추진되면서 주민들의 에너지 이용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 화천읍 시가지 일대에 군 단위 LPG배관망 시범사업이 추진된 데 이어 사내면 사창리 일대에도 배관망이 구축되면서 LPG를 활용한 지역 단위 에너지 공급 기반이 확대됐다.

화천군 LPG배관망 현황

사업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화천읍 시가지 일대 1,525세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LPG공급시설과 공급배관 19km를 구축하고 세대별 가스보일러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됐다. 총사업비는 175억5600만원으로 국비 85억원, 도비 13억6000만원, 군비 66억9500만원, 자부담 13억9000만원이 투입됐다. 사업은 한국LPG사업관리원에 위탁해 추진됐다.

공급시설도 대규모로 구축됐다. 제조소에 사무동과 정압기동, 저장설비동, 보일러동 등을 마련했으며, 저장탱크는 30톤 2기와 2톤 1기, 250kg 22기를 설치했다. 이를 기반으로 기존 도시가스 공급망이 들어가기 어려운 지역에서 LPG를 배관을 통해 각 세대에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는 주민 의견과 인허가 문제 등으로 일정이 조정되기도 했다. 2016년 4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모두 18차례에 걸쳐 지역주민 사업설명회가 진행됐으며, 실시설계와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17년 4월 시설공사에 착수했다.

특히 공급설비 부지와 관련해 인근 지역주민의 반대가 제기되면서 2018년 4월 부지를 변경했고, 같은 해 7월 군관리계획상 가스공급설비 시설결정 절차를 마쳤다. 이후 8월 가스공급설비 공사에 들어갔다.

배관공사도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2018년 12월 세대 내 배관과 공급관 도로매설 및 복구포장을 완료했으며, 상리마을 56세대에 가스공급을 시작했다. 2019년 3월에는 LPG공급설비인 저장탱크 설치를 완료하고 완성검사를 마쳤으며, 3월 중순부터 가스공급을 본격화했다. 각 세대의 가스보일러 설치와 가스공급은 3월부터 4월까지 순차적으로 이뤄졌고, 사업은 2019년 12월 최종 준공됐다.

사내면 LPG배관망 현황

화천군은 화천읍 사업에 이어 사내면에서도 LPG배관망 구축사업을 추진했다. ‘사내면 사창리 LPG배관망 구축사업’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사창1리부터 사창6리까지 728세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사업에는 총 162억5000만원이 투입됐다. 국비 82억원과 군비 72억3000만원, 자부담 8억4700만원으로 사업비가 구성됐으며, 역시 한국LPG사업관리원에 위탁해 사업을 추진했다.

사창리 사업에서는 18km의 공급배관을 구축했다. 제조소에는 사무동과 정압기동, 저장설비동, 보일러동 등이 들어섰으며 저장탱크는 10톤 2기, 2.45톤 2기, 2톤 1기, 250kg 33기가 설치됐다. 화천읍 사업과 마찬가지로 세대별 보일러 설치와 LPG공급을 함께 추진했다.

2024년 5월에는 제조소 건축허가를 완료하고 착공했으며, 6월에는 사창1리부터 6리까지 굴착공사를 마쳤다. 9월에는 공급관 설치구간의 표층 절삭포장 공사를 진행하고 사창4리와 6리의 완성검사를 완료했다. 제조소 공사도 11월 마무리됐으며, 같은 해 12월 사업을 준공하고 가스공급에 들어갔다.

두 사업을 합치면 화천군은 총 2,253세대를 대상으로 약 338억원을 투입해 약 37km의 LPG 공급배관을 구축한 셈이다. 화천읍 사업이 군 단위 LPG배관망 지원 시범사업으로 추진됐다면, 사내면 사창리 사업은 접경지역 LPG배관망 구축사업으로 이어졌다는 점도 특징이다.

화천군의 LPG배관망 구축은 도시가스 공급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농촌·접경지역에서 LPG를 활용해 집단적인 가스공급 체계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개별 가구 단위로 LPG를 공급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저장시설과 공급배관을 갖춘 지역 단위 공급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미공급지역의 에너지 이용환경 개선을 위한 대안으로 추진됐다. 또한 두 사업 모두 사업 초기부터 주민설명회와 인허가, 공급설비 부지 문제 등을 거치면서 사업이 진행됐다는 점도 눈에 띈다.

화천시 LPG배관망에 가스를 공급하는 집단공급기계장치.

출처 : 가스신문(https://www.ga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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