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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자료] 알래스카 LNG, 검증 전 추진 논란…산업부, '미확정' 입장 고수
산업통상부 김정관 장관(사진 좌측)과 최수진 의원이 6일 국정감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 국회TV 캡쳐
[투데이에너지 신일영 기자]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의 경제성 검증이 완료되기 전에 한미 양국 간 협의 대상에 포함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부 국정감사에서는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의 사업성과 대미 투자 협상 과정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최수진 의원(국민의힘)은 산업부 내부 문서를 근거로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가 당초 대미 투자 사업 타당성 분석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산업부는 지난 3월 한미 전략적 투자 사업 예비검토단을 구성하고 대미 투자 후보 사업 검토를 시작했으며, 4월부터 일부 프로젝트에 대한 외부 타당성 분석 용역을 추진했다. 이어 5월에는 3개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타당성 검토와 협상 지원 용역을, 6월에는 수행기관 선정과 계약 절차를 마무리했다.
최 의원은 이 과정에서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타당성 분석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통상협상 과정에서 중대한 변화가 발생할 경우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보고하도록 한 통상절차법을 언급하며 협상 과정에 대한 투명한 공개와 국회 차원의 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알래스카 LNG의 과거 사업성이 낮았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최근 국제 에너지 시장 여건이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사업성이 낮아서 그동안 추진되지 않았던 것은 맞지만, 중동전쟁을 거치면서 에너지 공급 환경이 달라져 알래스카 LNG의 전략적 가치가 새롭게 부각됐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 내에서도 과거 민간 중심으로 추진되던 알래스카 LNG 개발사업이 연방정부 주도로 추진되는 등 사업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는 점도 정부의 검토 배경으로 제시됐다.
다만 산업부는 알래스카 LNG 사업 참여를 확정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긋고, 경제성과 사업구조 등을 충분히 검토한 뒤 참여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팩트시트에 알래스카 LNG 관련 양국의 작업 착수 내용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서도 정부는 실제 투자 결정과는 구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를 둘러싼 핵심 쟁점은 전략적 가치와 실제 사업성 사이의 간극으로 좁혀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