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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를 ‘나의 일’로" 자원순환 통해 청년의 미래 그린다
28일 홍대 H-Stage에서 '제8회 톡톡_TALK, TALK! 탄소중립(자원순환&그린잡편)'이 진행되고 있다. /(재)기후변화센터 제공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재)기후변화센터(이사장 최재철)와 국가녹색기술연구소(소장 이상협)가 홍대 H-Stage에서 ‘제8회 톡톡_TALK, TALK! 탄소중립’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 행사는 청년들이 기후문제를 ‘나의 일’로 인식하고 지속 가능한 커리어를 설계하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29일 기후변화센터에 따르면 "탄소중립 시대, 자원순환이 여는 그린잡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번 토크콘서트는 청년과 전문가들이 기후 이슈를 과학적 근거 위에서 심층적으로 논의하는 정기 시리즈의 일환이다.
이번 행사는 자원순환(4R: 감축·재사용·재활용·에너지 회수)을 통해 확장되는 녹색 일자리와 산업 전환의 흐름을 다각도로 조명하며, 최지원 기후변화센터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기후기술, 소재, 사회혁신, 기후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하여 자원순환과 산업, 일자리의 연관성을 심층적으로 다뤘다.
김태건 국가녹색기술연구소 책임연구원은 기후위기가 산업 구조뿐 아니라 일자리의 의미 자체를 바꾸고 있음을 강조하며, 전과정평가(LCA)와 자원순환 기획 등 기술과 환경을 아우르는 융합 역량이 청년세대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오동엽 고려대학교 신소재공학부 교수는 EU의 포장재 규제(PPWR), 생산자책임재활용제(EPR),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의 글로벌 규제 사례를 들며, "탄소를 저장하는 소재가 경쟁력인 시대"가 도래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자원순환 기술과 소재 혁신이 청년들이 진출할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은애 환경혁신가는 "자원순환은 기술이 아닌 협업의 구조를 설계하는 일"이라며, 기술·디자인·사회적 연대를 잇는 협력이 순환경제를 완성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버려진 것의 끝을 다시 시작점으로 바꾸는 시선이 청년의 새로운 커리어가 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청년들에게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양승찬 ㈜스타스테크 대표이사는 불가사리 유래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제설제 'ECO-ST' 사례를 통해 폐기물 속에서도 기후 해법과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음을 보여주며, "기후 대응은 곧 혁신의 기회이며, 그 기회를 실현할 주체는 청년들"이라고 말해 큰 공감을 얻었다.
강연 후에는 연사들과 청년 참가자들이 자원순환 분야의 커리어와 창업, ESG 실무 역량 등을 주제로 심층 토론을 이어갔다. 참가자들은 "자원순환은 더 이상 환경의 문제가 아니라 미래 산업의 언어이자 새로운 직업의 언어"라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기후변화센터 관계자는 이번 공론장이 청년들이 기후문제를 '나의 일'로 받아들이고 지속 가능한 커리어를 설계하는 소통의 장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자원순환과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산업과 일자리 전환의 기회로 확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파트너십과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용어 설명
자원순환 (Resource Circulation)='감축(Reduce)·재사용(Reuse)·재활용(Recycle)·에너지 회수(Recover)'의 4R을 통해 확장되는 녹색 일자리와 산업 전환의 흐름을 의미하며, 순환경제를 완성하는 기술·디자인·사회적 연대를 잇는 협력 과정이다.
그린잡 (Green Job)=탄소중립 시대에 자원순환을 통해 확장되는 녹색 일자리를 통칭한다.
전과정평가(LCA, Life Cycle Assessment)=제품의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기법으로, 기후위기 시대에 청년 세대의 핵심 경쟁력이 될 융합 역량 중 하나로 언급되고 있다.
EU 포장재 규제(PPWR, Packaging and Packaging Waste Regulation)=유럽 연합의 포장재 관련 규제 중 하나로, 자원순환 기술 및 소재 혁신의 중요성을 부각하는 예시로 언급됐다.
생산자책임재활용제(EPR, Extended Producer Responsibility)=생산자에게 제품의 회수 및 재활용 의무를 부여하는 제도.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Carbon Border Adjustment Mechanism)=탄소 배출이 많은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제도로, 탄소를 저장하는 소재의 경쟁력을 높이는 배경이자 자원순환 기술 혁신을 요구하는 정책 사례로 언급됐다.
순환경제(Circular Economy)= 자원순환을 통해 자원이 지속적으로 순환되도록 하는 경제 시스템으로, 기술·디자인·사회적 연대를 통한 협업의 구조 설계를 통해 완성된다고 설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