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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 75% 배전망 연결...인버터 계통안정 대책 ‘도마’

에너지신문
2026-10-19

[에너지신문] 배전망에 연결된 태양광 등 인버터 기반 전원의 이상 상황 대응 능력이 국정감사 쟁점으로 떠올랐다. 전압·주파수 변동 때 인버터가 일제히 계통에서 이탈하면 대규모 정전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설비별 성능 현황과 개선 대책은 충분히 제시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김주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9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의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에너지기관 국정감사에서 한전을 상대로 배전망 인버터의 성능 점검 및 기존 설비 개선을 요구했다.

▲19일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는 김주영 의원.
▲19일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는 김주영 의원.

한전 제출자료에 따르면 재생에너지 접속 용량 41.1GW 가운데 배전망 연결 용량은 30.7GW로 약 75%를 차지한다. 접속 건수 기준으로는 99%에 이른다. 한전 측은 “배전망 인버터의 고정 역률 운전이 전압 변동을 키운다”며 “지난해 345kV 계통에서 과전압이 약 5만 5000건 발생했고, 조상설비 수급 지연으로 해소에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해 스페인·포르투갈 대정전 사례를 거론하며 “전압이 낮아지거나 높아지고 주파수가 변해도 인버터가 즉시 이탈하지 않고 운전을 유지하는 기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김주영 의원실이 요구한 배전망 인버터의 저전압·저주파수·과전압 지속운전 기능 보유 현황은 제출되지 않았다. 한전은 개선 실적과 소요 예산 등 구체적인 자료를 추후 별도로 보고하겠다고 답했다.

한전 측은 “지속운전 성능 확보 대상을 기존 90kW 이상에서 20kW 이상 설비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관련 기능 보완은 2029년까지 추진하고, 계통 관성 확보를 위한 동기조상기는 2034년까지 설치한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태양광 확대에 따른 비상 부하차단의 실효성도 지적됐다. 김 의원은 “태양광이 연결된 배전선로를 차단하면 소비전력과 함께 발전량도 줄어 실제 부하 감소량이 설정치에 못 미칠 수 있다”며, 저주파수 부하차단 대상 선로의 태양광 연계 규모와 낮 시간대 차단 효과를 점검하도록 요구했다.

김주영 의원은 “재생에너지 확대를 뒷받침할 계통 준비가 필요하다”며 배전망 인버터의 성능 현황을 정확히 파악해 공개하고, 기능이 없는 기존 설비의 개선 계획과 예산을 하루빨리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출처 : 에너지신문(https://www.energ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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