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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연구원, 동남아 4개국과 수질정화기술 협력 박차

투데이에너지
2025-10-30
한국원자력연구원, 동남아 4개국과 수질정화기술 협력 박차

29일부터 5일간 베트남 호치민에서 ‘전자선기반 수질정화기술 국제공동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원자력연구원 제공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이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필리핀 4개국과 함께 '전자선기반 수질정화기술 국제공동심포지엄'을 베트남 호치민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원자력국제공동연구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방사선 기술 수출 기반을 마련하고 수질정화 방사선 기술 공동연구를 본격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에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을 포함해 4개국의 원자력 관련 기관 전문가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각국의 방사선 기반 수질정화 연구 현황과 정책 동향을 공유했다. 특히 이동형 전자선가속기를 활용한 난분해성 오염물질 처리기술의 국제공동연구 추진 계획을 논의하고, 산업계 전문가들과 함께 기술 협력 및 수출 가능성을 심도 있게 검토했다.

참가국들은 내년 하반기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기술교육 워크숍을 개최하는 데 합의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2007년부터 전자선 또는 감마선을 이용해 난분해성 오염물질을 친환경적으로 분해·정화하는 고도산화기술을 개발해 왔으며, 2011년 환경부 신기술 인증과 2017년, 2022년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하며 기술력과 경제성을 인정받았다.

최근 산업화로 인한 수질 및 대기오염 문제에 직면한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이러한 우리나라의 방사선 환경정화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여 왔다.

정병엽 첨단방사선연구소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연구원의 방사선 기반 환경정화기술이 동남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교류와 공동연구로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아시아·태평양원자력협력협정사무국(RCARO) 등 국제기구에서도 이러한 기술 협력 확대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 용어 설명

전자선기반 수질정화기술= 전자의 흐름(전자선)을 물에 쪼여 물속의 유해 물질이나 난분해성 오염물질을 친환경적으로 분해하고 정화하는 기술.

난분해성 오염물질= 기존의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쉽게 분해하거나 제거하기 어려운 오염물질들을 뜻한다. 환경에 오래 남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이동형 전자선가속기= 전자를 가속시켜 전자선을 발생시키는 장치인데 이 장치를 이동하기 쉽도록 작게 만든 것을 말한다.

고도산화기술(AOP)=수질 오염 물질을 처리하는 첨단 기술 중 하나로, 수산화 라디칼(hydroxyl radical)과 같은 매우 반응성이 높은 물질을 생성하여 오염 물질을 강력하게 산화 분해하는 방법.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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