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업계뉴스

APEC 외교·통상 합동각료회의, 새로운 아태 협력 방향 모색

투데이에너지
2025-10-31
APEC 외교·통상 합동각료회의, 새로운 아태 협력 방향 모색

제36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외교·통상 합동각료회의(AMM)가 지난 10월 29일부터 30일까지 경주에서 개최됐다./산업통상부 제공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제36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외교·통상 합동각료회의(AMM)가 지난 10월 29일부터 30일까지 경주에서 개최됐다.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조현 외교부 장관의 공동 주재로 진행된 이번 회의는 APEC 21개 회원국 외교·통상 각료들이 참석하여 다가올 APEC 정상회의(10.31~11.1)를 앞두고 아태지역의 새로운 협력 방향을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였다.

이번 회의는 지정학적 긴장과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아태지역이 직면한 성장 둔화, 기후위기, 인구구조 변화 등 복합적 도전 과제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가 APEC의 주요 중장기 이니셔티브를 평가하고 후속 계획을 마련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강조하며, 한국이 의장국으로서 제안한 인공지능(AI) 협력, 인구구조 변화 대응, 문화창조산업 등 새로운 의제들이 활발히 논의되어 APEC 협력의 지평을 넓혔다고 평가했다.

주요 논의는 두 가지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세션 1에서는 '혁신과 번영'을 주제로 디지털 협력을 통한 경제 성장 기회 포착과 지속가능한 번영 실현 방안이 논의됐다.

한국은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디지털 기술 활용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청년 세대 역량 강화를 위한 'APEC 미래번영기금'의 역할을 설명하며 회원국의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또한, AI 협력을 통한 공동 번영을 목표로 하는 'APEC AI 이니셔티브'에 대한 관심도 당부했다.

세션 2는 '연결'을 주제로, AI 등 혁신 기술 발전과 경제 안보 강화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역내 공급망 회복력 강화 방안에 집중했다.

한국은 AI 기술을 활용한 공급망 조기경보시스템 운영 경험을 공유하며 '공급망을 위한 AI(AI for Supply Chain)' 프로젝트 추진을 제안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 프로젝트는 내년부터 한국 정부와 APEC 사무국 공동 펀드로 AI 기술 활용 격차 해소 및 역량 강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더불어, WTO 개혁과 함께 '개방적 복수국간 협력(open plurilateralism)' 확대를 제안하며 APEC이 메가 지역무역협정 및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의 '아이디어 인큐베이터'로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합동각료회의의 성공적 개최는 올해 논의된 해양, 교육, 고용 등 14개 분야별 장관회의의 다양한 의제와 협력 성과를 정상회의로 이어가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APEC 의장국으로서 한국은 회원국 간 연대와 공조를 강화하며 아태지역의 공동 번영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 용어 설명

APEC (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경제 협력을 목표로 하는 포럼입니다. 21개 회원국이 참여하며, 전 세계 GDP의 61%, 교역의 49%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경제협력체.

AMM (APEC Ministerial Meeting)= APEC 외교·통상 합동각료회의의 약자로, APEC 정상회의에 앞서 회원국 외교 및 통상 각료들이 모여 주요 의제를 논의하고 성명을 채택하는 회의.

APEC 미래번영기금= 청년 세대의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와 회원국 간 교류 및 차세대 인재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 주도로 설립된 기금

APEC AI 이니셔티브=기술 발전이 성장과 포용성을 조화롭게 이끌어야 한다는 인식 아래, AI 협력을 통해 공동 번영을 실현하고자 한국이 제안한 이니셔티브dl다.

개방적 복수국간 협력 (open plurilateralism)=일부 국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공통의 관심 분야나 목표를 중심으로 통상 규범을 만들어나가는 협력 모델을 의미gks다. (예: RCEP, CPTPP, DEPA)

AI for Supply Chain (공급망을 위한 AI) 프로젝트=AI 기술을 활용하여 역내 공급망의 회복력과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으로, 특히 공급망 조기경보시스템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대·중소기업 간 AI 기술 활용 격차를 줄이기 위한 역량 강화 사업을 포함한다.

RCEP (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으로, 아세안 10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가 참여하는 자유무역협정.

CPTPP (Comprehensive and Progressive Agreement for Trans-Pacific Partnershi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으로, 미국이 탈퇴한 이후 남은 11개국이 서명한 자유무역협정.

DEPA (Digital Economy Partnership Agreement)=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으로, 디지털 경제 분야의 새로운 통상 규범과 질서를 다루는 협력체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원격관리 간편결제 A/S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