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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 대한민국 대륙붕 ‘한산 분지’ 등 우리말 지명 주도

투데이에너지
2025-11-03
석유공사, 대한민국 대륙붕 ‘한산 분지’ 등 우리말 지명 주도

임동현 석유공사 서남해탐사팀장이 2025 추계지질과학연합학술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한국석유공사 제공

[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한국석유공사가 대한민국 바다 속 지층의 중국·일본식 지명을 ‘한산 분지’ 등 우리말로 바꾸고 있다. 이를 통해 대륙붕 탐사를 비롯해 연구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석유공사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제주에서 개최된 ‘2025 추계 지질과학 연합학술대회’에 참가해 최근 3년간 수행한 남해 대륙붕 대상 석유 탐사 유망성 공동연구의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 또한 산학연 연구진들과 함께 국내 지명을 반영한 새로운 남해 대륙붕 분지명을 제안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전재호 석유공사 차장이 남해 대륙붕의 석유탐사 유망성 공동연구의 주요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한국석유공사 제공

이번 학술대회는 ‘지질학이 해결하는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에너지 자원 확보, 기후변화 대응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석유공사 주관 특별 세션에서는 남해 대륙붕의 석유 탐사 유망성에 대한 산학연 공동 기초연구 결과 및 향후 탐사 방향 등이 집중적으로 다루어졌다.

아울러 석유공사와 산학연 연구진들은 남해해역의 분지 경계 및 층서 체계 정립 결과를 발표하고 ‘한산 분지’, ‘거문 분지’ 등 국내 지명을 반영한 새로운 분지명을 학술 제안 형태로 공개했다.

백세익 석유공사 과장이 남해 대륙붕의 석유탐사 유망성 공동연구의 주요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한국석유공사 제공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내 지명을 반영한 이번 분지명 제안은 우리 바다 속 지층의 중국·일본식 지명을 대체하고 우리 해역의 독자적 명명 체계 확립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향후 국내 해양지질 명칭과 연구 체계를 통일함으로써 탐사를 비롯해 연구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산학연 공동 연구는 그동안 연구 공백 지역으로 지적돼 온 남해 대륙붕 연구를 활성화함은 물론 석유부존 가능성에 대한 심층적인 탐사·연구 필요성을 재조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석유공사는 앞으로도 국내 지질학계와 협력해 에너지 안보와 해양지질 연구의 전문성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 용어 설명

대륙붕 = 바다 속 수심 약 200m 정도의 완만한 경사 지형으로 석유, 천연가스, 망간, 모래, 자원 등이 풍부하게 매장돼 있으며 햇빛이 닿고 영양염이 많아 수산자원이 풍부하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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