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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과 알래스카 석유·가스 대규모 거래 시사

투데이에너지
2025-11-03
트럼프, 중국과 알래스카 석유·가스 대규모 거래 시사

중국 시진핑 주석과 미국 트럼프 대통령 / YTN 캡춰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부산 APEC 회담 이후 알래스카와 중국 간에 대규모 석유 및 가스 거래가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고 뉴스위크가 최근 보도했다.

뉴스위크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0월 29일 트루스 소셜을 통해 "알래스카 주에서 석유와 가스를 구매하는 것과 관련해 매우 대규모 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이전에 중국이 미국산 원유 구매를 꺼리고 올해 초부터는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를 재판매하던 것과는 대조되는 변화로 해석된다. 2024년 중국의 미국산 LNG 수입 비중은 약 5%, 원유는 2%에 불과했다.

이번 발표는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긴장이 고조되고 양국이 서로 관세를 부과했던 상황 이후에 나왔다.

중국은 미국산 대두 수출에 44%의 관세를 부과하여 미국 농업에 큰 타격을 주었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 규제 강화에 대응해 11월부터 중국산 제품에 100% 추가 관세를 위협하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한 중국이 미국산 에너지를 구매하기 시작하는 데 동의했으며,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 장관과 더그 버검 내무부 장관이 만나 거래 성사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 주석이 "대량"의 대두 및 기타 농산물 구매를 승인했다고 전하며 미국 농민들에게 "즉시 나가서 더 많은 토지와 더 큰 트랙터를 구입해야 한다"고 권했다.

이와 함께, 중국은 희토류 및 중요 광물 흐름을 "공개적이고 자유롭게" 유지하고, 펜타닐 확산을 막기 위해 미국과 "열심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주 알래스카 북극 국립 야생동물 보호구역을 석유 및 가스 시추에 개방할 계획을 확정하며, 오랜 논쟁이 있었던 이 지역의 에너지 탐사 복원을 추진하고 있다.

■ 용어 설명

ㆍ트루스 소셜(Truth Social)=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설립하고 사용하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

ㆍ액화천연가스(LNG, Liquefied Natural Gas)=천연가스를 액화(영하 162°C)시킨 것으로, 부피가 1/600로 줄어들어 운송 및 저장이 용이하다.

ㆍ희토류(Rare Earth Elements)= 스칸듐(Sc), 이트륨(Y)을 포함한 17가지 원소를 총칭하는 말로, 스마트폰, 전기차 배터리 등 첨단 산업 제품 생산에 필수적인 핵심 광물.

ㆍ전구체 화학물질(Precursor Chemicals)=특정 물질(예: 마약류, 폭발물 등)을 제조하는 데 사용될 수 있는 기본적인 화학 물질을 의미.

ㆍ알래스카 북극 국립 야생동물 보호구역(Arctic National Wildlife Refuge - ANWR)=알래스카 북동부에 위치한 거대한 야생동물 보호구역. 이곳에서의 석유 및 가스 시추는 환경 보호와 에너지 개발 논리 사이에서 수십 년간 논쟁이 되어 왔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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