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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수요 80만톤 빠졌다…석유화학 침체 영향

[에너지신문] 공급과잉에 불황을 겪으며 사업 재편을 앞둔 석유화학산업 영향에 올해 9개월동안 LPG수요가 80만8000톤이 감소하면서 9.1%의 감소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정부도 올해말까지 민관이 함께 석유화학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270~370만톤 규모의 NCC 감축 등 석유화학업계의 자율 구조조정을 요구한 바 있다.
특히 △과잉 설비 감축 및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으로의 전환 △’재무 건전성 확보 △지역경제‧고용 영향 최소화 등 3대 구조개편 방향과 이를 바탕으로 △3개 석유화학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구조개편 동시 추진 △충분한 자구노력 및 타당성 있는 사업재편계획 마련 △정부의 종합지원 패키지 마련 등의 지원책이 제시됐었다.
석유화학용 LPG는 주로 울산, 여수, 대산 등 나프타분해시설(Naphtha Cracking Center)을 보유한 산업단지 지역에 배관을 통해 공급되고 가격도 상대적으로 낮아 판매량 감소에도 SK가스나 E1 등 LPG수입사의 수익에는 많은 포지션을 차지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석유공사, SK가스와 E1 등 LPG수입사에 따르면 올해 9월말까지 판매된 LPG는 809만7000톤으로 전년동기 890만5000톤에 비해 80만8000톤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난방용과 취사, 가정상업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프로판이 490만9000톤이 판매돼 전년동기 564만7000톤 대비 73만8000톤이 줄어 13.1%에 이르는 큰 폭의 감소율을 보였다.
부탄은 318만8000톤이 판매돼 전년동기 325만8000톤에 비해 7만톤이 줄어 2.1%의 감소율을 나타냈지만 SK가스와 E1 등 LPG수입사가 1톤 화물차, 어린이통학차 등 사용량이 많은 LPG차량을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면서 수송용은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택시는 물론 법인택시는 임대 또는 자체 충전소 소유를 통해 LPG판매에 참여를 확대하면서 자영 LPG충전소와 판매 및 서비스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태다.
용도별로는 석유화학용이 417만9000톤이 판매돼 전년동기 496만8000톤에 비해 78만9000톤이 감소돼 15.9%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프로판이 297만7000톤이 판매돼 전년동기 365만9000톤에 비해 68만2000톤이 줄어 18.6%의 감소율을 보였으며 부탄은 120만2000톤으로 전년동기 130만9000톤에 비해 10만7000톤이 줄어 8.2%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가정상업용은 물론 산업용 수요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점을 비롯해 난방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가정상업용은 125만9000톤이 판매돼 전년동기 130만9000톤에 비해 5만톤이 줄어 3.9%의 감소율을 보였다.
프로판이 119만9000톤이 판매돼 전년동기 125만톤에 비해 5만1000톤이 줄어 4.1% 감소율을 나타낸 반면 부탄은 6만톤이 판매돼 전년동기 5만9000톤에 비해 1000톤 늘어 1.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산업용은 80만7000톤이 판매돼 전년동기 80만8000톤에 비해 1000톤이 빠져 0.1% 감소했다.
산업용 프로판은 73만3000톤이 판매돼 전년동기 73만8000톤에 비해 5000톤이 줄어 0.7%의 감소율을 보인 가운데 부탄은 7만4000톤이 판매돼 전년동기 7만톤에 비해 4000톤 늘어 6.7%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주목할 점은 수송용 LPG(부탄) 판매량이 늘어났다는 점이다.
수송용 부탄은 올해 185만2000톤이 판매돼 전년동기 182만톤에 비해 3만2000톤이 증가해 1.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정부의 전기 및 수소차 보급 확대 정책에도 불구하고 충전시설과 같은 인프라와 열폭주 현상으로 인한 배터리 화재 사고 빈번 등 부정적 요인이 경기침체에 따른 자동차 수요 부진과 복합적으로 얽히면서 1톤 화물차로 시선이 쏠린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유 화물차의 생산 중단이 전기화물차가 아닌 1톤 LPG화물차 구매로 연결됐으며 SK가스와 E1 등 LPG수입사의 마케팅 지원, 자동차 충전소의 운전자에 대한 포인트 지급 및 적립 등과 같은 판촉 행사와 맞아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