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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화력 보일러타워 붕괴사고, 매몰자 구조작업 진행 중

에너지신문
2025-11-06

[에너지신문]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에서 보일러타워 붕괴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매몰된 근로자들을 구조하기 위한 야간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2분 경 울산 남구 용잠동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울산화력발전소 내 60m 높이의 보일러타워가 무너졌다.

당시 작업 중이던 9명이 매몰됐다는 신고가 소방 당국에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 당국은 현장에서 2명을 구조하고, 이후 현장에서 2명을 추가 발견해 현재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울산화력 보일러타워 붕괴사고 현장(사진:울산소방본부)
▲울산화력 보일러타워 붕괴사고 현장(사진:울산소방본부)

앞서 구조된 2명은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현재 구조 중인 2명 중 1명은 의식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다른 1명의 상태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나머지 매몰자 5명의 경우 정확한 매몰 지점 및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번 사고는 철거를 위한 발파작업에 앞서 설비가 쉽게 무너지도록 하기 위한 ‘취약화 작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발전소 내에는 같은 모양과 크기의 보일러 타워 4~6호기가 나란히 자리하고 있으며, 이날 붕괴된 것은 가운데 5호기다. 보일러타워는 벙커C유로 생산한 스팀으로 터빈을 가동, 전기를 생산하는 설비로, 사고가 발생한 5호기는 2021년부터는 사용이 중지됐다.

울산화력은 1980년 상업운전을 시작, 41년간 가동된 후 퇴역이 결정됐다. 1~3호기는 2013년 최종 정지됐고, 2014년 5월 폐지 승인을 받았다. 4~6호기는 지난해부터 철거작업이 시작돼 오는 내년 3월 철거가 완료될 예정이었다.

한편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번 사고와 관련, 김성환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를 구성했다. 중수본은 산업재해 담당인 노동부와 함께 신속하고 체계적인 사고 수습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재해자 구조에 만전을 기하고 소방청의 원활한 구조작업을 위해 발전소의 협조를 당부했으며, 발전사 등에 유사작업현장 긴급 안전점검을 지시했다. 아울러 직접 울산 사고현장으로 이동, 사고 경위를 청취하고 구조상황 등을 점검·지휘한다.

출처 : 에너지신문(https://www.energ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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