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업계뉴스

첨단산업·에너지전환 대응, 가스수급 불확실성 대비해야

에너지신문
2025-11-07

[에너지신문] 천연가스산업은 첨단산업 성장과 에너지 전환 등으로 인한 에너지 수급 불확실성에 대응해 유연성 확보, 중단기 변화에 민감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같은 주장은 한국가스연맹이 7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150여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2025 KGU 에너지 컨퍼런스’에서 노남진 에너지경제연구원 가스정책연구실장이 발표한 ‘글로벌 에너지동향 및 향후 전망’에 따른 것이다.

▲ 노남진 에너지경제연구원 가스정책연구실장이 7일 한국가스연맹이 주최한  ‘2025 KGU 에너지 컨퍼런스’에서  ‘글로벌 에너지동향 및 향후 전망’을 발표하고 있다.
▲ 노남진 에너지경제연구원 가스정책연구실장이 7일 한국가스연맹이 주최한 ‘2025 KGU 에너지 컨퍼런스’에서 ‘글로벌 에너지동향 및 향후 전망’을 발표하고 있다.

노남진 실장은 “올해 상반기 세계 가스수요는 전년대비 증가했지만 거시경제 불확실성, 공급부족, 가격상승으로 전년대비 1%(약 20bcm) 증가에 그쳤다”라며 “세계 가스공급은 견조한 미국내 산업용 및 발전용 수요증가와 미국 주요 LNG 프로젝트의 수출요구 증대에 따라 가스 생산량이 확대되면서 가스공급량과 LNG교역량이 전년대비 4%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하반기 천연가스 수요 증가폭은 상반기보다 높아 올해 총 1.3%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2분기 주요 지역 천연가스 가격은 1분기보다 하락했지만 전년동기 대비 높은 수준으로 올해 동절기 가격은 계절성에 다라 높아지는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미국 2분기 헨리허브 가격은 3.2달러/mmBtu로 1분기 대비 20% 하락했지만 전년대비 50% 높았고, 아시아 지역은 2분기 TTF현물가격은 12달러/mmBtu로 1분기 대비 13% 하락했지만 전년대비 8%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내년 천연가스 수급과 관련 그는 “2026년 세계 천연가스 수요는 전년대비 2% 증가하며 증가세를 지속하고 공급여력 확충으로 수급 여건은 올해에 비해 다소 호전될 것”이라며 “LNG공급여력 개선으로 연중가격은 올해보다 안정화되지만 계절성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그는 “2028~2040년은 UN 당사국 총회 유치,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 제시, 석탄발전소 폐쇄 및 한반도 에너지고속도로 구축 등 국내 에너지 정책 과제가 추진되면서 AI 첨단산업 성장,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등 친환경에너지 전환, 전력망 보강 및 연계 등으로 수요 대응과 공급부문 친환경 전환의 안정적 연계가 중요하며, 에너지 수급의 대변혁기를 맞고 있다”라며 “산업구조 변화와 탄소중립 필요성 증대로 과거 어느 시기보다 에너지 수급변화가 큰 시기가 될 것이며, 천연가스 불확실성 요인이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세계 에너지 수요전망의 시나리오별 화석연료 비중의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라며 “IEA의 경우에는 이례적으로 가스수요가 오히려 증가하는 전망을 발표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IEA의 지난해 발표한 장기 천연가스 수요증가 시나리오(Higher)에 따르면 △산업부문의 전기화 지연 및 효율성 개선 부진 △전력다소비 산업 AI, 반도체 등 급성장과 에너지 개선 목표 미달성 △탄소중립 추진과정에서 석탄의 청정 전원 대체 지연 또는 천연가스 가격 경쟁력 확보 △히트펌프 보급 정책 △건물 그린리모델링 실적 부진, 효율개선 지연 △풍력·태양광 설비 보급 확대 지연 등에 따라 2040년까지 천연가스 수요증가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노남진 실장은 이같은 전망과 관련 “IEA의 장기 에너지수요 시나리오는 극단적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그러나 천연가스산업의 수급 불확실성에 대응해 유연성을 확보하고, 변화를 상시 모니터링하면서 중단기 변화에 촉각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 한국가스연맹이 7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2025 KGU 에너지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
▲ 한국가스연맹이 7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2025 KGU 에너지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

송형상 한국가스공사 선임연구원은 ‘AI 대전환시대에 천연가스의 역할’을 주제발표하면서 “현정부에서는 에너지업계 핵심과제로 AI 고속도로와 에너지고속도로 건설이 추진되고 있으며,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서는 양질의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이 더욱 중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LNG발전은 2023년 157,7TWh(26.8%)에서 2038년 74.3TWh(10.6%)로 LNG역할이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며, 장기천연가스수급계획의 경우 2013년 11차 계획에서 37.6MMt에서 2023년 15차 계획에서 45.8MMt로 증가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전기본 상 천연가스 발전량 실적과 전망치 간의 간극이 발생, 천연가스발전 수요가 과소 예측되고 있다”라며 “신재생에너지의 경우 2024년 용량비중은 전체의 22.7%를 차지했지만 발전량 비중은 전체의 10.6%로 용량대비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발전원별 특성을 비교하면서 “천연가스발전은 3~7년의 건설기간, 급전 가능한 유연성,탄소배출량, 경제성의 모든 측면에서 고른 이점을 갖추고 있다”라며 “에너지전환·AI 전환의 성공적인 연착륙을 위한 재생에너지의 좋은 파트너”라고 주장했다.

이외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김형준 한국과학기술원 교수가 ‘기후 완화와 적응을 위한 AI', 임지우 한국CCUS추진단 기획협력실 매니저가 ‘탄소중립 전략과 국경통과 CCS'를 발표해 주목받았다.

또한 해외연사로 초빙된 Rystad Energy의 가스 및 LNG 시장조사 담당인 마사 오다카(Masa Odaka) 부사장이 ‘가스 및 LNG 시장 업데이트: 구매자를 위한 LNG시장 전망 및 변화하는 에너지 환경’, Argus Media의 발전연료 사업개발 관리자인 브라이언 림(Bryan Lim)씨가 ‘해안에서 선박으로“ 번력 및 해양에너지 전환에 대한 통찰’, Kpler 수석 인사이트 분석가인 고 카타야마(Go Katayama)씨가 ‘ 해양을 가로지르는 연결: 아시아 현물 LNG 가격과 유럽 TTF간의 진화하는 상관관계’를 주제발표해 관심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 앞서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천연가스는 재생에너지의 최적의 동반자 역할을 할 수 있다”라며 “글로벌 천연가스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시장 신뢰를 쌓고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천연가스를 공급하기 위해 짜임새 있는 계획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AI 첨단산업 성장, 친환경에너지 전환,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 등 에너지 시장의 변화시기에 천연가스 수급 불안정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정부, 공공, 민간기업이 함께 힘을 모아 협력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윤창현 산업통상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은 “국내 천연가스시장에서 민간기업의 LNG 직수입 비중이 높아지고 있으며, 민간기업도 안정적인 천연가스 수급 등 그 역할을 당부하고 싶다”라며 “

모든 시장 참여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정한 공급체계를 마련해 나갈 것이며, 자원 안보측면에서 국적선사의 역할 확대가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다각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한국가스연맹 회장)이  ‘2025 KGU 에너지 컨퍼런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한국가스연맹 회장)이 ‘2025 KGU 에너지 컨퍼런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윤창현 산업통상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 윤창현 산업통상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 한국가스연맹이 7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개최한  ‘2025 KGU 에너지 컨퍼런스’에서 주요인사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 한국가스연맹이 7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개최한 ‘2025 KGU 에너지 컨퍼런스’에서 주요인사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출처 : 에너지신문(https://www.energy-news.co.kr/)

원격관리 간편결제 A/S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