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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술표준원, 이차전지 표준화 전략 발표
송고일 : 2025-11-13
포항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이 13일 'K-배터리 표준화 포럼'을 개최하고, '이차전지 표준화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전략은 2030년까지 국제표준 9종을 포함해 총 25종의 이차전지 관련 표준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한국의 이차전지 제조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차세대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며 순환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국내 산학연 전문가들의 협력으로 마련된 이번 전략은 크게 세 가지 분야로 나뉘어 추진된다.
첫째, 상용 이차전지 분야에서는 배터리 안전성과 신뢰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표준 제정이 이루어진다. 구체적으로는 셀 열폭주 발생 가스 분석 방법, 배터리 상태 정보 분석 방법, 그리고 양극재·음극재 등 핵심 소재의 성분 분석 방법에 대한 표준이 제정될 예정이다. 또한, 선박, 드론, 로봇, 건설기계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적용되는 이차전지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요구사항 표준도 새롭게 마련된다.
둘째, 차세대 이차전지 분야에서는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표준화가 중점적으로 추진된다. 특히, 전고체전지의 고체 전해질 분석 방법과 리튬황전지, 소듐이온전지 등 미래 핵심 배터리의 셀 성능 및 안전 요구사항에 대한 표준화가 진행된다.
셋째, 사용후 전지 분야는 탄소 배출 저감과 순환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사용후 전지의 용어 정의, 운송 및 보관 지침, 재제조, 재사용, 재활용 관련 표준이 개발되며, 전기차용 리튬이온전지의 탄소발자국 산정 방법 표준도 마련될 계획이다. 이는 새로운 정부의 국정과제인 '탄소중립을 위한 경제구조 개혁'과 맞물려 순환경제 활성화를 통한 탄소중립 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대자 국표원장은 “산업계 수요를 바탕으로 개발될 이차전지 표준은 배터리 안전성과 신뢰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며, “이번 전략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이차전지 표준화 전략은 2025년 9월 새 정부가 발표한 123대 국정과제 중 이차전지를 포함한 주력 산업 혁신을 통한 4대 제조 강국 실현을 뒷받침한다. 특히, 최근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점유율 하락 추세를 극복하고 첨단 산업 분야의 기술 주도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로 평가된다.
■ 용어 설명
ㆍ이차전지=한번 사용하면 재충전할 수 없는 일차전지와 달리, 충전과 방전을 반복하여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는 전지를 의미한다.
ㆍ표준화=제품, 공정, 서비스 등에 대해 이해관계자들 간에 합의된 규격이나 절차를 정립하여 효율성, 호환성, 안전성 등을 확보하는 활동이다.
ㆍK-배터리 표준화 포럼= 이차전지 산업 발전을 위한 표준화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기 위해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협의체.
ㆍ국제표준=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도록 합의된 기술적 규격이나 지침으로, ISO(국제표준화기구) 등 국제 표준화 단체에서 제정한다.
ㆍ국가표준=특정 국가 내에서만 적용되는 표준으로, 한국의 경우 국가기술표준원(KS)이 이에 해당한다.
ㆍ단체표준=정부나 국제 기구가 아닌 특정 산업 분야의 단체나 협회에서 자체적으로 제정하고 운영하는 표준을 의미한다.
ㆍ열폭주=이차전지 내부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급격하게 상승하여 제어 불능 상태가 되고, 화재나 폭발로 이어질 수 있는 현상.
ㆍ전고체전지= 현재 상용화된 리튬이온전지의 액체 전해질 대신 고체 전해질을 사용하여 안전성과 성능을 높인 차세대 배터리.
ㆍ리튬황전지=리튬과 황을 주요 전극 소재로 사용하여 높은 에너지 밀도를 구현할 수 있는 차세대 이차전지로, 경량화 및 비용 절감 가능성이 있다.
ㆍ소듐이온전지=리튬 대신 소듐(나트륨)을 사용하여 제조 비용을 낮추고 자원 수급의 용이성을 확보할 수 있는 차세대 이차전지다.
ㆍ사용후 전지=전기차 등에서 사용되어 수명이 다했거나 잔존 용량이 남아 있는 이차전지를 통칭하며, 재사용 및 재활용을 통해 자원 순환에 기여할 수 있다.
ㆍ순환경제=제품의 전 생애주기 동안 자원의 낭비를 최소화하고, 폐기물을 줄여 자원 효율성을 높이는 지속 가능한 경제 시스템을 지칭합니다. 재활용, 재사용, 재제조 등을 통해 자원의 가치를 극대화한다.
ㆍ탄소발자국=개인, 기업, 제품, 서비스 등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총량을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하여 나타낸 지표.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