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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국, 아시아 에너지전환의 핵심 허브…투자 확대할 것”
송고일 : 2025-11-14[에너지신문] 에너지 인프라 전문 투자사 프로스타캐피탈(Prostar Capital)이 한국을 아시아태평양 에너지전환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삼고 투자를 본격 확대한다.
2012년 설립된 프로스타캐피탈은 미국, 호주, 홍콩 등지에 사무소를 두며,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에너지 인프라와 전환(Transition) 분야에 특화된 투자사다. 그동안 천연가스, 재생에너지, 수소, 연료전지 등 다양한 청정에너지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 데이브 녹스(Dave Noakes) 프로스타캐피탈 회장프로스타캐피탈은 지속적인 투자 확대의 일환으로 최근 서울 사무소를 신설, 현지 경영진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한국 시장에서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한국을 “에너지전환이 가장 빠르게 진전되고 있는 시장 중 하나이자, 아시아 청정에너지 투자의 중심 허브”로 평가한 프로스타캐피탈은 앞으로도 수소·재생에너지·연료전지 등 분산형 전원 중심의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한국 정부의 일관된 에너지정책과 안정적인 제도 환경을 높이 평가하며, “한국은 외국계 투자자가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Q. 프로스타캐피탈은 어떤 회사이며, 아시아태평양의 에너지 인프라 투자 전략은?
프로스타캐피탈은 2012년에 설립된 에너지 인프라 전문 투자사다. 한국 외에도 미국, 호주와 홍콩에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아시아태평양 선진 시장의 에너지 인프라, 특히 에너지 전환 영역에 주로 투자하는 ‘에너지 전환 투자사’라고 설명하고 있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에너지 수요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때문에 프로스타캐피탈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집중해 투자를 확대하고, 이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Q. 이번에 한국을 찾은 목적은 무엇인가?
우선 한국 내 주요 고객 및 파트너사를 만나고, 한승훈 대표가 이끌고 있는 한국 경영진과 함께 경남에너지를 포함한 전체적인 사업 현황을 논의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더 큰 이유는 프로스타캐피탈에게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인 만큼 한국에서의 중장기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방문했다.
Q. 경남에너지를 인수하는 등 한국과의 인연이 꽤 오래됐는데, 올해 ‘서울 사무소’를 신설한 이유가 궁금하다.
10년 넘게 한국을 꾸준히 방문하면서 현지 네트워크와 한국 파트너십을 쌓아 왔다. 그리고 경남에너지 투자 이후로는 방문 빈도가 더욱 늘었다.
프로스타캐피탈은 한국의 에너지 시장 환경과 정책 기조를 바탕으로 한국 투자를 본격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고, 이것이 서울 사무소 신설한 이유다. 때문에 아시아 지역 인프라 투자 경험이 풍부한 한승훈 대표를 선임했다.
한국은 아시아에서 에너지 전환이 가장 빠르게 진전되고 있는 시장 중 하나로, 프로스타캐피탈은 아시아 에너지 전환 투자 허브로 한국이 적확하다 생각하고, 적극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Q. 전세계적으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에너지 전환이 중요해진 가운데 프로스타캐피탈이 주목하고 있는 미래 에너지 분야는 무엇인가?
한국 정부와 산업계는 에너지믹스 전환 흐름에 발맞춰 사업 방향에 변화를 꾀하고 있다.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프로스타캐피탈도 글로벌 파트너로서 에너지전환 영역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그중에서 수소, 재생에너지, 연료전지 등 청정에너지 분야와 분산형 전원의 확대를 미래 에너지의 핵심 축으로 전망하고 있다.
더 나아가 이들 영역에서 한국의 주요 발전공기업을 비롯 대기업, 금융기관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투자 및 협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시아‧태평양 핵심시장 ‘한국’…지속가능한 투자 실현 목표
“한국 기업과의 시너지···에너지전환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
Q. 그간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에너지 시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도전하고 싶은 영역은 있는지 궁금하다.
일단은 천연가스가 당분간 중요한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때문에 천연가스에 대한 투자를 계속해서 이어갈 생각이다. 동시에 수소, 재생에너지 등 여러 청정에너지 분야에도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40MW 미만의 소규모 발전사업 등 분산형 전원은 전력 계통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보고 있다. 연료전지 등은 이런 역할을 직접 수행할 수 있는 자산이며, 수소는 그 사이를 연결하는 브리지 역할을 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매개체라고 본다.
이와 같이 균형 잡힌 청정에너지 포트폴리오에 투자하는 것이 국가와 투자자 모두에게 최적의 해법이라고 생각한다.

▲ 데이브 녹스 회장은 지난 5일, 경남 창원에서 한국 최초의 태양광 기반 온사이트 그린수소충전소 준공식에 참석,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Q. 프로스타캐피탈이 한국 에너지 시장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
이미 프로스타캐피탈은 한국 시장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예를 하나 들면 경남에너지를 통해 현재 한국 수소연료전지 발전 분야에서 가장 큰 재무적 투자자가 됐다는 것이다.
프로스타캐피탈은 수소연료전지 분야에서 현재 약 80MW 규모의 사업을 개발 완료해 건설 및 운영 중이며, 추가적으로 60MW 규모의 사업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에 있다.
또한 이미 복수의 발전공기업과 협력해 다수의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운영 중이다. 이처럼 프로스타캐피탈은 한국 에너지 시장에 깊숙이 스며들고 있으며, 앞으로 기존 협력 기업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것뿐 아니라, 새로운 사업 확대를 위해 한국 내 새로운 파트너십 기회를 적극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Q. 한국 수소산업이 정체기를 겪고 있다. 한국 수소시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한국은 수소시장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국가라고 생각한다. 2020년 전세계 최초로 수소법을 제정했고, 2024년에는 청정수소발전의무화제도(CHPS)를 도입하는 등 수소정책에 있어 매우 실질적이며 모범적인 접근법을 보여주는 글로벌 리더라고 본다.
물론 최근 한국의 수소산업이 겪고 있는 어려움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단지 선도국이기 때문에 먼저 겪는 ‘성장통’이라고 확신한다. 한국은 이미 기술력과 정책 기반이 탄탄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저력을 갖춘 시장이다.
무엇보다 한국을 높게 보는 점은 해외 자본을 무조건 배척하는 것이 아니라, 공정하고 합리적인 경쟁 환경과 투명한 규제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외국계 투자자 입장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고 안정적인 시장이라고 자부할 수 있다.
Q. 국내에서 다양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해외 자본을 투입하는 입장에서 국내 기업과의 협력을 위해 필요한 부분은 무엇인가?
파트너십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는 ‘방향성의 일치(alignment)’라고 생각한다. 공동의 목표와 상호 신뢰, 그리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프로스타캐피탈은 이러한 신뢰를 바탕으로 공동의 이익을 우선으로, 여러 발전공기업뿐만 아니라 민간 분야의 대기업과도 견고한 파트너십을 구축‧유지하고 앞으로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Q. 처음 한국에서 투자를 시작했을 때와 지금의 한국시장이 달라진 점은 무엇이고, 앞으로 파트너십 전략은 어떻게 되나?
가장 많이 달라진 점은 외국계 투자자들이 늘어났다는 점이다. 2017년 경남에너지 투자 이후 상당 기간 동안 프로스타캐피탈은 도시가스업계 유일의 외국계 투자자였다. 현재는 다른 해외 자본들도 업계에 진출해 한국 에너지 시장에서 함께 성장하고 있다.
또한 우리가 인수한 경남에너지는 아주 전통적인 천연가스 기업에서 에너지 전환 분야로 저변을 확대해 연료전지, 태양광발전 등에 투자하며 종합 에너지기업으로 성장 중이라는 점에서도 큰 변화라 할 수 있다.
앞으로 가장 중요한 전략은 경남에너지가 진정한 종합 에너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수소와 재생에너지를 비롯한 에너지 전환 분야로의 확장을 지원하는 것이다.
즉, 기존 사업의 가치와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한국의 청정에너지 공급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추가적인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자 한다.
Q. 한국의 에너지전환에서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
우선 한국은 글로벌 에너지전환의 리더로 거듭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은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신설하고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을 연간 100GW로 확충하는 계획을 발표하는 등 에너지전환에 대한 확고한 정책 시그널을 보내고 있다.
또한 중앙정부뿐 아니라 지방정부까지 ‘에너지전환’이란 하나의 목표를 분명히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다. 이러한 환경은 투자자에게 안정감과 신뢰를 제공한다.
지난 5일, 경남 창원의 경남에너지 본사에서 한국 최초의 태양광 기반 온사이트 그린수소충전소 준공식에 참석했는데, 이는 기후에너지환경부(당시 산업통상자원부)의 R&D 사업으로 출발한 파일럿 프로젝트이었다.
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완료됐다는 것은 한국이 에너지전환 리더로서의 역량을 입증한 결과라 할 수 있다.
에너지 전환 투자사로서 프로스타캐피탈은 전문성을 발휘하고 한국 기업들과의 시너지를 통해 한국의 에너지전환을 앞당기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 데이브 녹스 회장(왼쪽)과 한승훈 한국지사 대표가 함께 본지와의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Q. 한국 시장이 매력적인 부분과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
한국이 독특하면서 매력적인 점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일관된 목소리를 내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이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굉장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정책의 일관성은 예측 가능성이 있다는 점인데, 이는 투자자로서는 굉장히 반길 일이다.
실제로 프로스타캐피탈은 경상남도와 창원시로부터 받은 지원에 깊이 감사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경남도민들에게 안전한 에너지와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한편 한국의 에너지 시장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관련 정책들이 정치적인 변화와는 별개로 ‘독립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정책의 예측 가능성이 높아질수록 그 시장이 더 빠르게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 자부한다.
Q. 이번 한국 사무소 설립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
프로스타캐피탈의 우선 과제는 한국 내 에너지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한국 사무소를 통해 현지 네트워크와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나가는 것이다. 2012년 설립 당시부터 에너지 인프라 전문가들이 모여 만든 회사로, 다른 투자사들과 달리 에너지 인프라 분야에만 집중하는 스페셜리스트라 자부한다. 앞으로도 이러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핵심 시장인 한국에서의 지속가능한 투자를 실현하는 것이 목표다.
Q. 마지막으로 에너지신문 독자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프로스타캐피탈은 중소 EPC사부터 대기업까지 다양한 단계에서 한국 기업들과 협력하며, 현지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한 장기적인 업무협약부터 공식적인 공동 투자 관계까지 다양한 형태의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프로스타캐피탈은 규모가 큰 계약만을 좇는 것이 아니라 크고 작은 프로젝트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 내고 있다. 협력의 문은 언제나 열려 있으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출처 : 에너지신문(https://www.energ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