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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올해 9월 러시아 LNG 수입량 사상 최고치 경신

투데이에너지
2025-11-21
중국, 올해 9월 러시아 LNG 수입량 사상 최고치 경신

러시아 LNG 수출용 가스관/코메르산트 제공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중국이 지난 9월 러시아산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에서 새로운 기록을 세우며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지각변동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모스크바 타임즈는 중국 세관 데이터를 인용, 9월 중국의 러시아 LNG 수입량은 129만 9천 톤에 달했으며, 이는 2024년 9월의 75만 1천 톤 대비 약 73%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이전 월간 최고 기록은 2023년 7월의 100만 톤이었다.

21일 이 매체에 따르면 파이프라인을 통한 가스 운송을 포함하면, 러시아는 9월 한 달 동안 작년 동월보다 37% 증가한 총 40억 7800만 입방미터의 가스를 중국에 공급했다. 이러한 급증은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유럽이 러시아 가스 의존도를 급격히 낮춤에 따라 러시아가 아시아 시장으로 공급처를 광범위하게 전환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 유럽 국가들도 러시아 LNG를 계속 수입하고는 있지만, 파이프라인 가스 수요는 크게 감소하면서 러시아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구매자들에게 공급량을 늘려왔다.

특히, 2023년 12월 가동을 시작했으나 2024년 11월까지 생산이 중단되었던 러시아 최대 LNG 생산 기업 노바텍(Novatek)의 '북극 LNG 2 프로젝트'가 올해 생산을 재개하면서 중국으로의 LNG 인도량 증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로이터 통신은 노바텍이 중국 구매자를 유치하기 위해 최대 40%의 할인율을 제공했으며, 중국 당국이 이를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측근들이 공동 소유한 북극 LNG 2 프로젝트는 2024년 미국의 제재 대상이 되었고, 관련 선박 및 기업에 대한 제한이 포함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구매자들은 미국의 압력 없이 러시아산 LNG 구매를 이어가고 있니다.

러시아의 주요 LNG 생산 업체로는 노바텍 외에도 사할린 에너지, 야말 LNG, 가즈프롬 LNG 포르토바야, 크라이오가스-비소츠크 등이 있다.

인터팍스 통신에 따르면 9월 아시아 지역으로 총 276만 5000톤의 러시아 LNG가 선적됐으며, 이 중 일본과 한국은 206만 6000톤을 공급받았다.

■ 용어 설명

ㆍ액화천연가스(LNG, Liquefied Natural Gas)=천연가스를 영하 162°C로 냉각하여 액체 상태로 만든 것으로, 부피가 줄어들어 운송 및 저장이 용이하다. 주요 에너지원으로 발전, 산업, 도시가스 등에 사용된다.

ㆍ노바텍(Novatek)=러시아 최대의 독립 가스 생산 기업이자 세계 7위 규모의 LNG 생산 기업. '야말 LNG' 및 '북극 LNG 2'와 같은 대형 LNG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ㆍ북극 LNG 2 프로젝트(Arctic LNG 2 project)=러시아 북극 지역에서 노바텍이 주도하는 대규모 LNG 생산 프로젝트. 해상 플랫폼에 LNG 생산 라인을 구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ㆍ사할린 에너지(Sakhalin Energy)=러시아 극동 사할린섬에서 석유 및 가스 개발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회사. 러시아 최초의 LNG 프로젝트인 사할린-2를 운영하고 있다.

ㆍ야말 LNG(Yamal LNG)=러시아 시베리아 야말 반도에 위치한 대규모 LNG 생산 프로젝트로, 노바텍이 주요 주주다.

ㆍ가즈프롬 LNG 포르토바야(Gazprom LNG Portovaya)=러시아 국영 에너지 기업 가즈프롬(Gazprom)이 운영하는 소규모 LNG 생산 시설.

ㆍ크라이오가스-비소츠크(Cryogas-Vysotsk)= 발트해 비소츠크 항만에 위치한 러시아의 소규모 LNG 터미널 및 생산 시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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