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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폐막'

에너지신문
2025-11-23

[에너지신문] 브라질 벨렝에서 열린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가 당초 예정된 일정보다 하루 늦어진 23일 오전 9시(한국 기준, 브라질 22일 오후 9시)경 폐막했다. 이번 총회에는 협약 당사국을 포함해 국제기구, 산업계, 시민단체 등 5만여 명이 참석했다.

우리나라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수석대표, 정기용 외교부 기후변화대사가 교체 수석대표를 맡았으며, 기후에너지환경부, 외교부, 산업통상부,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 국무조정실(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산림청, 기상청 등 관계부처 담당자와 전문가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이 참석했다.

올해는 파리협정 채택(2015년 12월) 10주년이 되는 해로서 의장국 브라질은 컨센서스에 바탕한 기존 협의 방식을 존중하면서도 기후위기의 긴급성을 고려해 그 이행을 가속해야 한다는 취지로 ‘무치랑(Mutirão) 결정문’을 주도했고, 50여시간에 달하는 당사국과 의장단 간 막판 철야협의 끝에 채택됐다.

해당 결정문은 △과학·형평성·신뢰·다자협력에 기반해 함께 기후위기에 대응하자는 공동협력의 중요성 △지난 2023년 제1차 전지구적 이행점검, 2024년 제1차 격년투명성 보고서(BTR) 제출, 올해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제출이라는 파리협정 정책 주기의 본격적 운영 △'글로벌 이행 가속기(Global Implementation Accelerator)', '벨렝 1.5℃ 미션(Belém Mission to 1.5)' 등 각국의 기후 행동을 촉진하기 위한 협력적·자발적 전지구적 이행 플랫폼 출범 △2035년까지 적응 재원 3배 확대 △기후정책-무역 간 연계 고려 등을 포함하고 있다.

한편 지난 제1차 전지구적 이행점검 결정문의 ‘에너지시스템의 화석연료로부터의 전환(transitioning away from fossil fuels)’의 구체적 이행방안도 포함돼야 한다는 의견은 일부 국가의 강한 반대로 인해 무산된 바 있다.

의장국은 ‘무치랑 결정문’, 전지구적 적응목표, 정의로운 전환, 전지구적 이행점검 등 주요 의제를 ‘벨렝 정치 패키지(Belém Political Package)’로 포괄해 채택했다.

전지구적 적응목표 관련, 파리협정에서 규정한 △적응역량 향상 △기후회복력 강화 △기후변화 취약성 저감이라는 목표의 진척을 점검할 수 있는 지표체계가 채택되며 전지구적 적응 행동을 촉진할 수 있는 초석이 놓이게 됐다.

정의로운 전환 관련, 당사국들은 파리협정 목표 달성을 위한 기후행동 과정에서 그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정의로운 전환경로의 중요성을 다시금 확인했다. 정의로운 전환과 국내 기후정책의 연계 강조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서의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전지구적 이행점검 관련, 2023년 제1차 전 지구적 이행점검 이후 합의되지 못했던 핵심 후속조치에 대한 운영지침을 최종 합의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전 세계가 실제로 지난 이행점검의 결과를 반영해 나아갈 수 있도록 촉진하기 위한 대화체가 2026~2027년 동안 운영될 예정이다.

이행점검 결과 주요내용은 △감축: 전 지구적 재생에너지 용량 3배 확대 및 에너지효율 2배 증대, 에너지시스템에서 화석연료로부터의 전환 등 △적응: 전지구적 차원에서 지향할 부문별·정책주기별 방향 설정 △이행수단: 재원·기술이전·역량강화 필요성 등이다.

온실가스 감축 관련, ‘샤름엘셰이크 이행계획’으로 출범한 회의체인 온실가스 감축 작업 프로그램(MWP, 2023~2026) 결정문에서는 올해 주제인 산림과 폐기물에 대한 주요 논의 결과가 반영돼 전 지구적 온실가스 감축을 촉진하기 위한 부문별 접근 방향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출처 : 에너지신문(https://www.energ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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