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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화공기, 초저온탱크 기술자료 이전 매각

가스신문
2025-11-25
동아화공기, 초저온탱크 기술자료 이전 매각

동아화공기는 LNG저장탱크 및 기화기와 함께 각종 산업용 액화가스를 저장하는 대규모 초저온저장탱크까지 제조, 납품해 가스사용업체들이 안전하게 사용해 오고 있다.

[가스신문 = 한상열 기자] 국내 최초의 초저온저장탱크제조업체인 동아화공기(주) 대표 청산인 이남두가 최근 법원의 감독 아래 해산 및 청산 절차를 진행하는 가운데 회사가 보유한 저장탱크 핵심기술과 설계자료의 이전 및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경남 창원에 사업장을 두었던 이 회사는 산소, 질소, 아르곤, 탄산 등의 액화가스를 저장하거나 운반하는 다양한 저장탱크, 탱크로리 등을 제조함으로써 국내 산업용가스 인프라 구축 및 확대에 큰 역할을 해왔다.

대성산소(현 DIG에어가스), BOC가스코리아(현 에어퍼스트), 프렉스에어코리아(현 린데코리아) 등 국내 굴지의 산업용가스메이커를 대상으로 무려 2000기 이상의 초 저온저장탱크, 탱크로리 등의 납품실적이 있는 이 회사는 한때 시장점유율이 90%에 육박할 정도로 초저온저장탱크업계를 선도해 왔다.

초저온저장탱크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했던 이 회사는 압력용기 부문에서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ASME 코드와 KEPIC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특히 대형 진공식 탱크(1,000㎥ 이상) 부문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춘 이 회사는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일본, 인도네시아, 이라크, 필리핀, 대만, 중국 등 아시아 여러 국가에 수출하면서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이처럼 뛰어난 기술력을 담은 중요한 자료를 국내외 업체를 대상으로 매각하려는 것이다.

소형 초저온저장탱크부터 대형 저장탱크, 차량 장착용 탱크로리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 이 회사는 일본 등의 글로벌기업과 기술 제휴를 통해 최신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함은 물론 한국가스공사와 공동 연구한 기술을 기반으로 LNG위성기지 건설 등 새로운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지난 1954년 동아건설사로 설립한 이 회사는 초창기 보일러 제작 및 수리업을 영위했다. 62년 동아화공기제작소로 사명을 변경하고, 80년도 초저온저장탱크를 개발하여 본격적으로 제조, 공급하기 시작하며 93년도에는 일본산소와 합작해 한국 일산엔지니어링(현 일본산소코리아)을 설립하기도 하였다. 이 회사는 2014년 영업 종료 후에도 기존에 납품했던 저장탱크의 A/S를 해왔으며, 그동안 제품의 결함이 나타나지 않는 등 품질의 우수성을 입증한 셈이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최근 해외의 몇몇 기업에서도 기술 이전에 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우리 회사는 이러한 기술 자산이 산업적 가치가 유지될 수 있는 방향으로 활용되도록 법적 절차에 따라 정리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축적된 기술 자산이 향후 적절한 방식으로 보존되고 활용될 수 있도록 절차를 책임 있게 마무리하겠다”면서 “최근 경기도 화성 등에서 초저온저장탱크 품질에 대한 이슈가 있으나 우리 회사가 제조, 설치된 제품에서는 단 한 번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가 현재 보유 중인 설계도면, 제조공정자료, 시험·검사 기록 등은 수십 년에 걸쳐 축적된 핵심 기술적 자산이며, 현재 이러한 보유 자산들의 전자화 작업 및 기술 이전·매각과 관련한 내부 검토는 청산 절차와 병행해 진행 중에 있다. 이 회사는 향후 관련 기준과 절차가 확정되는 대로 필요한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출처 : 가스신문(https://www.ga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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