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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대규모 태양광·저장 프로젝트 확산
멕시코 태양광 발전소 모습/이미지 픽사베이
[투데이에너지 신일영 기자] 멕시코가 최근 민간 에너지 투자 규정을 개정한 이후 전국에서 대규모 태양광 및 배터리 저장 프로젝트가 잇따라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민간 투자 절차를 명확히 한 정부령 발표 후 투자 제안이 급증하며 재생에너지 시장에 새로운 활력이 감지되고 있다.
PV 매거진 라틴아메리카판에 따르면, 멕시코 당국의 개정 정부령은 민간 전력투자 계약이 연방 규제체계와 일치하도록 하고, 공학·건설 단계의 감독 기준을 명확히 규정했다.
또한, 정부는 이를 통해 투자 일정과 책임 범위를 명확히 하고, 가시성을 높여 개발 리스크를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에너지 분석기관 엠버(Ember)는 새 규정 시행으로 민간 자본과 에너지저장장치(ESS)가 향후 멕시코 전력 인프라 확충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태양광 발전이 최대 3만6000MW, 배터리 저장이 30GWh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실제 다수의 프로젝트가 환경영향평가 및 인허가 절차에 들어갔으며, 최근에는 할리스코주 라고스 데 모레노 지역에서 90MW 규모 태양광 발전소가 승인 신청을 마쳤다.
이 사업은 21만8000여 개 모듈과 2600대 이상의 트래커를 갖추며, 100기의 중앙 인버터를 배치해 34.5kV로 송전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히달고주 싱길루칸 지역에서는 118.8MW 규모 ‘툴란싱고 솔라 파크’가, 중부 고원지대 산미겔 데 아옌데에서는 30MW 규모 태양광 발전소가 추진되고 있다.
과나후아토주에서는 블루멕스 산 미겔(Bluemex San Miguel)이 139MW 규모의 ‘FV 산타 페’ 프로젝트를 환경부에 제출했다. 이 사업은 680W 양면형 모듈과 ESS, 변전소, 총 33만m가 넘는 송전선로를 포함한다.
대형 프로젝트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캄페체주에서는 788.7MW 규모 ‘알레그리아 솔라’ 프로젝트가 177MW급 배터리 저장설비와 연계해 개발된다.
치와와주의 후아레스 지역에서는 22.2MW 자체소비형 태양광 발전소가 연간 약 5만9000GWh를 생산하는 모델로 추진 중이다.
글로벌 에너지기업의 복귀 움직임도 눈에 띈다. 스페인 이베르드롤라(Iberdrola)는 최근 수년간의 매각과 규제 갈등에도 불구하고 멕시코 재생에너지 시장에 다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선언했다.
자회사 그린파크 에너지는 코아우일라주 살티요 지역 415MW 태양광 발전소의 토지 이용 변경 승인을 받았으며, 과나후아토주에서 120MW 규모 프로젝트도 환경심사를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