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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 착수

투데이에너지
2025-11-28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 착수

전력거래소 전력수급 모의 비상훈련 모습(기사와 무관)/전력거래소 제공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가 2026년부터 2040년까지 대한민국의 전력 수급을 책임질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이번 계획은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을 위한 세부 이행 방안을 담는 동시에, 국정과제인 재생에너지 확대와 석탄발전 폐지 등 에너지 전환 정책을 구체화하는 핵심 로드맵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력수급기본계획은 2년 주기로 수립되는 15년 중장기 국가 계획으로, 전력 수요를 전망하고 이에 따른 전력 설비 및 전원 구성을 설계하는 전력 정책의 근간이다.

기후부는 지난 27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전력공사 남서울본부에서 제10차 전력정책심의회를 열고,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 계획을 논의하며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

특히 이번 12차 계획은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이라는 당면 과제를 포함해, 인공지능(AI) 기술 경쟁력 강화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 등 11차 계획 수립 이후 변화된 경제·사회 환경을 종합적으로 반영하게 된다. 정부는 이를 통해 '무탄소 중심'의 전원믹스를 도출하고,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계획의 핵심 의제 중 하나는 재생에너지의 대폭 확대이다. 11차 계획 대비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는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기조를 반영하며, 국제적인 탄소중립 노력에도 부응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재생에너지 확대와 더불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인프라 개선 방안도 함께 논의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재생에너지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한 적정 유연성 확보 △전력망의 안정적인 확충 △전력 수요 분산 △전력시장 제도 보완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인프라 개선은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하고, 전력 계통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로 지목된다.

발전원 구성에서는 소형모듈원전(SMR) 건설이 11차 계획과 동일하게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대형 원전 건설 여부는 향후 전기 수요 전망을 면밀히 검토하여 결정될 방침이다. 이는 원전의 경제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고려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은 이날 착수보고를 시작으로 투명하고 다각적인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다음 달 초 총괄위원회를 개최한 후, 분야별 전문가위원회를 통해 주요 과제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를 진행한다.

이후 전문가위원회에서 도출된 초안을 바탕으로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관계 부처 협의를 거치게 된다. 또한, 폭넓은 의견 수렴을 위해 공청회를 개최하고, 국회 상임위원회 보고 절차를 통해 국민적 공감대와 국회의 검증을 받을 예정이다. 최종적으로는 전력정책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 고시된다.

이번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은 우리나라가 나아갈 에너지 전환의 방향과 속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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