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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평] E고속도로 구축, 국산 HVDC 기술 혁신 모멘텀으로 

    송고일 : 2025-11-29




    조기선 전력계통PD  [투데이에너지] 전기에너지 의존도가 비약적으로 높아진 오늘날, 전력을 안정적으로 융통할 수 있는 충분한 전력망을 확보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은 과업이 되었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재생에너지를 지속적으로 늘려야 할 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 성장을 견인할 첨단산업에 필요한 전력을 원활히 공급하기 위해서도 전력망의 신속한 구축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국가적 과제가 되었다. 이에 정부는 ‘에너지고속도로 구축’을 국정과제로 채택하고, 서해안 HVDC(초고압직류송전) 사업을 2030년 조기 구축할 계획을 밝혔다. 에너지고속 도로 건설은 우리가 직면한 전력망 현안을 해결하는 동시에, 그 결실이 궁극적으로 국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세심한 정책적 접근이 요구된다. 2025년 10월에 김민석 총리는 ‘국가기간전력망 확충위원회’를 주재하고, 전력망 구축의 목적을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를 전국 어디서나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길을 내고, 기업이 마음 놓고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이는 재생에너지를 누구나 안정적으로 활용하도록 전력망이 걸림 돌이 아니라 미래 산업을 뒷받침하는 디딤돌이 되어야 한다는 명확한 청사진을 제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으로 전력망 구축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분명하게 제시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는 매우 크다. 또한, 정부는 국가기간전력망 혁신 도약을 위한 ‘HVDC 산업육성 전략’을 같은 날 발표하였다. ‘HVDC 기술 Global Top 3 도약’이란 비전하에서, 200MW급 전압형 HVDC 기술(HVDC 1.0, ~‘24)을 바탕으로 2GW급 전압형 HVDC 기술로 대용량화(HVDC 2.0, ~‘30)하고, 수출 산업화 (HVDC 3.0, ’31~)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R&D) 지원과 실증사업 추진 방안을 제시하였다. 대용량 HVDC 핵심기술 국산화를 추진한다. 우선 밸브/제어기는 양주 HVDC 국책과제로 확보한 200MW급 밸브/제어기 기술을 GW급 대용 량으로 확대 개발하는 연구를 민간 자체 재원을 투입하여 개발(‘25~’27)하고, 전압형 HVDC Bi-pole 시스템에 설치할 HVDC 변환용 변압기는 정부와 국내 기업이 공동 참여하는 민관합동 기술개발(정부재정 280억원)로 추진한다. 다만,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적기 준공에 차질이 없도록 기술개발 지연을 방지하고 국내 유수의 기업들이 변환용 변압기 설계·제작 기술을 확보케 하여 한국을 글로벌 HVDC 변환용 변압기 생산 거점으로 육성한다. 이를 위해 복수형 R&D 방식으로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복수형 R&D 참여기업으로는 효성중 공업, HD현대일렉트릭, LS일렉트릭, 일진전기 등이 선정되어, ‘27년 12월까지 변환용 변압기 국산화 개발을 추진하고, ’28년 1분기에 기술개발 성공 여부를 평가하고, 기술개발에 성공한 기업은 ’28~’30년까지 변환용 변압기를 제작·설치하게 된다.  ‘30년 조기 준공을 목표로 하는 서해안 에너 지고속도로 1단계 사업인 새만금-서화성 선로 (2GW급 전압형 HVDC Bi-pole 시스템)에 개발된 제품을 투입하여 실증할 계획이다. 해외 진출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신뢰성 있는 Track Record가 중요한 바, 국산화 기술 개발품을 검증할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서 한국전력공사와 기술 국산화에 성공한 기업들이 참여하는 특수 목적법인 설립하여 실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국산 개발품을 실증선로에 설치하고 대규모 재원을 원활하게 조달하기 위한 수단이다. 정부는 지난 10여년간 HVDC 기술 자립을 위한 국산화 기술개발을 추진해 왔고, 이제 그 결실이 에너지고속도로에서 실현될 단계에 왔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우려하듯 우리 기술에 대한 신뢰가 아직 확보되지 않은 상태이나, 200MW급 HVDC 기술 자립을 성공적으로 달성한 경험을 발판으로 2GW급 HVDC 기술 자립을 적기에 성공시켜, 에너지고속도로 구축이 국산 HVDC 기술 혁신의 모멘텀이 되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본란의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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