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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기후에너지환경부 예산 19.2조 원 확정

투데이에너지
2025-12-03
2026년 기후에너지환경부 예산 19.2조 원 확정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지난 11월 6일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대국민 공개 논의 공청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기후부 제공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2026년도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총 예산이 19조 1662억 원으로 확정, 올해 17조 4351억 원 대비 9.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안보다 379억 원 늘어난 규모로, 재생에너지 기반 확대와 탈탄소 전환, 기후위기 대응 인프라 강화에 중점을 둔 예산 편성이 눈길을 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 2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을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내년 예산은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체계 대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지원은 6480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두 배 증가했으며, 보급지원도 2143억 원으로 확대됐다. 구체적으로는 △햇빛소득마을 에너지저장장치(ESS) 지원에 975억 원 △학교·전통시장·산업단지 태양광 설비 보급에 118억 원 △난방전기화 사업에 55억 원이 각각 증액 반영됐다.

주민참여형 커뮤니티 ESS 구축에 984억 원이 신규 반영됐으며, 인공지능(AI) 기반 분산전력망 육성 사업에 2171억 원이, 분산전원 활성화 예산은 89억 원에서 372억 원으로 세 배 이상 증가했다.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조기 구축을 위한 500㎸ 고압직류송전(HVDC) 변환용 변압기 기술 개발에도 12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탈탄소 정책 분야에서는 전기·수소차 구매 보조금이 올해 수준으로 유지되며, 전기차 전환지원금 1775억 원이 신설됐다. 전기·수소버스 구매 융자 737억 원과 충전 인프라 펀드 740억 원도 새로 반영되어 미래 모빌리티 전환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기후위기 대응 인프라로는 도시 침수 예방에 초점을 맞췄다. 도시 침수 예보 체계 시범 구축에 25억 원이 신규 편성됐고, 맨홀 추락 방지 시설 설치는 1104억 원, 국가하천 정비는 863억 원으로 확대됐다. 대심도 빗물 터널 및 지하 방수로 등 배수 시설도 확충된다. 물 안전 분야에서는 4대강 재자연화를 위한 취양수장 시설 개선에 90억 원, 녹조 대응에 2253억 원, 해수담수화 조사에 3억 원, 지하수 저류댐 연구개발(R&D)에 70억 원 등이 반영돼 홍수·가뭄 대응 능력을 강화한다.

국민 생활과 밀접한 정책에도 투자가 이뤄진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 대응에 100억 원, 취약계층의 겨울철 난방 부담을 덜어줄 에너지 바우처에 4940억 원이 편성됐다. 또한 금정산 국립공원 관리 예산 58억 원 신규 반영 등 사람·자연·지역 공존을 위한 정책도 강화된다. 지자체 포괄 보조 방식으로 이관되는 하수관로 정비 예산은 1조 1168억 원(17.8% 증가), 하수처리장 설치는 1조 2686억 원(37.1% 증가)으로 대폭 확대된다.

반면, 집행률이 낮거나 사업 방식 조정이 필요한 미래환경산업 육성 융자(1281억 원 감액), 제주 가파도 RE100 마을 조성 사업(140억 원 감액), 하수관로 정비(500억 원 감액), 국가하천 정비(38억 원 감액) 등 총 2300억 원가량은 감액 조정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번 예산이 국민 모두가 혜택을 누리는 탈탄소 정책을 추진하고 재생에너지 기반의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며, 국민의 안전을 강화하고 사람·자연·지역이 공존하는 사회 조성에 집중 투자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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