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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 검사비 ‘들~썩?’… LPG용기 밸브값 인상 여파

에너지신문
2025-12-04
▲ 용기 재검사기관에 납품된 LPG용기의 모습
▲ 용기 재검사기관에 납품된 LPG용기의 모습

[에너지신문] 구리가격 인상 여파로 LPG용기 밸브가격이 개당 700~1000원 안팎 인상되면서 LPG용기 재검사기관으로 불똥이 튀고 있다.

LPG용기 밸브가격 인상은 용기 재검사비용 인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지만 충전, 판매 등 LPG업계가 이를 현실화해 주지 않기 때문이다.

밸브값이 인상 또는 인하될때마다 반영되지 않는 현실적인 구조 때문에 LPG용기 재검기관은 자체 흡수할 때도 적지 않지만 이를 반영할 때에는 충전, 판매 등 LPG업계와 지루한 협의 과정을 거쳐 인상요인중 일부만 반영하는 실정이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금을 비롯 구리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황동재질의 LPG용기용 밸브 가격이 잇따라 올라 밸브 제조업체로부터 인상된 가격에 LPG용기 밸브를 납품받는 용기 재검사기관들은 용기 재검사비용 인상을 고심중인 상태다.

에쎈테크를 비롯해 화성밸브, 덕산금속 등 LPG용기 밸브 제조업체는 최근 전국 전문검사기관에 밸브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공문을 발송하고 이달 28일 출고분부터 적용하겠다고 통지했다.

LPG용기 밸브 유통업체의 한 관계자는 “지난 2023년 11월 이후 황동을 비롯 비철금속 국제 원자재가격이 지속 올랐다”라며 “지난해 11월, 올해 3월에 이어 11월에도 환율 상승과 원자재가격 인상 요인을 반영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20kg 차단기능형 용기와 50kg 사이폰 용기는 개당 700원, 부탄 및 3kg 소형LPG용기는 500원, 복합소재 LPG용기는 1000원 등의 가격 인상을 예고한 상태다.

이같은 상황에 수도권 소재 LPG용기 재검사기관에서는 “일반고압가스 용기 또는 일본의 LPG용기 재검사비 구성은 밸브값과 검사비를 구분해 운영되고 있어 검사비에 밸브가격을 제외하고 밸브값 인상시 전문검사기관와 충전, 판매 등 LPG업계가 밸브값 인상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걱정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국가스전문검사기관협회에서 일본 전국고압가스용기검사협회에 밸브 구매방식을 의뢰한 결과 △검사 기관에서 구매 설치 △검사 의뢰자가 지급 △검사 의뢰자로부터 구입해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LPG용기 재검사비용은 47%가 용기 밸브가격이 차지하고 검사비는 53%에 그치고 있다.

이 때문에 가스전문검사기관에서는 앞으로 검사비 명칭에서 밸브값은 제외한 비용만을 검사비로 칭하고 밸브가격 인상시 원자재 납품 연동재를 도입해 검사 의뢰자인 충전, 판매 등 LPG판매업계의 협조 아래 인상 시점을 도입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밸브가격이 내리고 오를 때 이를 밸브 가격에 적용함으로써 업계내 쌓인 불신을 해소하고 지금처럼 전문검사기관이 밸브를 구매해 주는 관례를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밸브제조 3사와 가스전문검사기관협회는 최근 회의를 통해 동값 변동에 따른 밸브가격 정보를 협회에 통보하고 이를 충전, 판매 등 관련 단체로 전달해 밸브값 인상에 따른 정보를 공유하고 용기 검사비 조정에 대한 오해를 풀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밸브 제조사도 어려움이 없지 않다고 설명했다.

동 파이프 공급업체인 풍산이나 대창의 경우 밸브 제조사에 공문을 통해 변동된 가격을 통보하고 있어 밸브 제조사도 가격 인상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받지 못하고 있어 대기업의 일방적인 통보는 개선돼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영세 저소득 서민이 사용하는 LPG용기에서 밸브가격은 재검사비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가격변동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투명한 유통구조를 가질 수 있도록 정부나 관련기관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압가스안전관리법 시행규칙 제37조 제4항에서는 고압용기 밸브 등 용기 부속품 탈부착은 검사기관이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LPG충전사업자는 핸들 교체 등 그 부품 교체 시 가스누출 우려가 없는 경우에 제한돼 있지만 밸브 구매 및 제공에 대해서는 명시된 규정이 없어 밸브 유통과정은 민간 자율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출처 : 에너지신문(https://www.energ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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