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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천연가스 선물, 35개월 만에 최고치 경신

투데이에너지
2025-12-05
미국 천연가스 선물, 35개월 만에 최고치 경신

미국 천연가스 선물이 한파로 인한 난방 수요 급증과 액화천연가스(LNG) 수출량의 역대 최고치 근접에 힘입어 35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미국 천연가스 선물이 한파로 인한 난방 수요 급증과 액화천연가스(LNG) 수출량의 역대 최고치 근접에 힘입어 35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5일 BOE리포트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1월 인도분 가스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6.8센트(1.4%) 상승한 mmBtu당 5.063달러에 마감하며 2022년 12월 27일 이후 두 번째 연속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선물월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5달러 선을 넘어선 것으로, 이틀 연속 기술적 과매수 영역에 진입했다.

이번 가격 상승은 미국 내 기록적인 한파와 더불어 LNG 수출 공장으로의 가스 흐름이 거의 최고치에 달한 것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뉴잉글랜드 지역의 익일 거래 가격은 mmBtu당 25달러까지 치솟아 2023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올해 평균 5달러, 지난 5년 평균 4달러와 비교했을 때 매우 높은 수준이다. 펜실베이니아, 텍사스, 웨스트버지니아 등 주요 지역에서도 익일 거래 가격이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시장에는 상승세를 제한하는 요인들도 존재했다. 주간 저장소 인출량이 예상보다 적었고, 향후 2주간 수요 예측치도 감소했다. 충분한 재고량과 유럽, 아시아 시장의 낮은 가격 또한 가격 폭등을 일부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유럽 네덜란드 가스전 소유권 이전 시설(TTF)의 가스 가격은 mmBtu당 약 9달러로 1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아시아 일본-한국 벤치마크(JKM) 가격도 mmBtu당 11달러에 근접하며 3개월 만에 최저치에 도달했다.

금융 회사 LSEG에 따르면 12월 현재까지 미국 48개 주의 평균 가스 생산량은 하루 1094억 입방피트(bcfd)로, 11월 월 최고치인 109.6bcfd보다 소폭 감소했다. 일일 생산량은 약 3.1bcfd 줄어든 108.2bcfd로 3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이는 주로 펜실베이니아, 텍사스, 웨스트버지니아 지역의 생산량 감소 때문으로 분석된다.

수출을 포함한 미국 48개 주의 평균 가스 수요는 이번 주 144.5bcfd에서 다음 주 142.6bcfd로 감소할 것으로 LSEG는 전망했다. LNG 수출 공장으로의 평균 가스 흐름은 이번 달 현재까지 18.0bcfd로, 11월 최고치인 18.2bcfd에서 역시 감소했다.

한편, 텍사스에 건설 중인 골든 패스(Golden Pass) LNG 수출 공장은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돼 향후 미국 LNG 수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는 골든 패스의 시운전 요청을 승인하며 본격적인 가동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카타르산 LNG를 실은 선박이 이미 이 시설 근처에 정박해 시운전 준비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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