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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벌크조합 회원사 200개소 돌파···대의원 구성 공식화
[가스신문 = 김재형 기자] 한국LPG벌크조합(이사장 정윤화)이 회원사 200개소를 넘어서며 기반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 소형LPG저장탱크와 관련 현안 해결과 제도개선에 역할이 커지는 가운데, 회원 증가세가 향후 추진하는 다양한 활동에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조합은 정관에 따라 총회를 대신할 대의원 총회 구성을 공식화했으며, 내년 3월 정기총회를 열고 첫 대의원 선거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국LPG벌크조합의 뿌리는 지난 20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LPG벌크로리 위탁배송 제도가 법제화된 시점에 벌크판매사업자들은 현장 의견을 정부와 국회에 전달하기 위해 협의회를 구성하고 염동훈 회장을 중심으로 활동해 왔다. 이후 벌크시장 내 안전·제도·유통구조 등 복합적 현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협의회 이상의 조직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2015년 한국LPG벌크협동조합이 정식 출범했다. 초대 이사장은 김보학 씨가 맡았으며, 이후 안필규·박태석 이사장을 거쳐 2023년부터 정윤화 이사장이 집행부를 이끌고 있다.
조합은 코로나19 시기 일시적으로 활동이 위축됐으나 이후 빠르게 확장됐다. 특히 정윤화 이사장 취임 당시 76개소였던 회원사는 3년여 만에 200개소로 증가하며 눈에 띄게 성장했다. 이는 전국 단위 벌크사업자들의 조직화가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이다.
조합은 회원수가 200명을 초과함에 따라 효율적이고 민주적인 의사결정 체계 마련을 위해 대의원총회 설립을 추진한다.
이와 관련 2024년 기준 전국 LPG벌크사업자는 총 1173개소이며, 이 중 약 17%가 벌크조합에 가입한 것이다. 회원 확대는 정책 대응력과 조직 대표성을 높이는 기반으로 현장의 요구를 제도화하는 추진력도 강화될 전망이다.
조합은 최근 산업계에서 부각되는 여러 현안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먼저 LPG배관망 사업이 가스공급자 입장에서는 수익이 나지 않는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이에 따라 가구 단위 소형LPG저장탱크 전환을 주장하며 농어촌·외곽지역 중심으로 확산을 견인하고 있다.
아울러 소형저장탱크 AI 통합관제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해 안전관리 체계 고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벌크사업자의 인력 부담 완화, 시설 관리 효율화, 사고 예방 체계 강화 등 업계 전반의 경쟁력 제고와도 직결되는 과제로 평가된다.
또한 조합은 LPG위탁운송사업자 등록제를 도입하기 위한 논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현행법 내 위탁운송 체계가 명확히 제도화되지 않아 벌크사업자 간 책임 소재와 비용 부담 문제가 상존하는 만큼, 제도 개선을 통해 조합원 경영 안정성과 산업 구조 합리화를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조합은 회원사 200개소를 넘어서면서 내년 3월 정기총회에서 대의원을 선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