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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특수가스협회 기술위, 고압용기 안전관리 선진화 방안 등 논의
산업특수가스협회 기술위원회에서 참석자들이 고압가스용기 안전관리의 선진화 방안을 놓고 열띤 논의를 하고 있다.
[가스신문 = 한상열 기자] 한국산업특수가스협회(회장 양한용)는 11일 가스안전공사 서울광역본부에서 기술위원회를 열고 고압가스용기의 초음파시험 대상 확대, 각인방법 개선, 재검사주기 완화 등 용기의 안전관리와 관련한 선진화 방안을 놓고 논의했다.
김영호 협회 기술위원장(에어퍼스트 부사장)은 “올해도 기술위원회에 적극적으로 참석, 다양한 의견과 함께 논의해 준 것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우리 협회는 외연 확장을 통해 신규 회원사가 늘어 앞으로 해결해야 할 안건이 더욱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술위원들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기술위원회 이승열 간사는 지난 4일 가스안전공사 산업가스기술지원센터가 개최한 독성가스안전관리실무협의회에서 논의한 비정상용기의 잔가스 우선처리 선정, 독성가스안전정보 중국어본 제작, 독성가스 사고대응 네트워크 재구축, 업계의 건의사항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난 10일 개최한 ‘독성가스 사고대응 네트워크 기관 합동훈련’의 성과에 대해 원익머트리얼즈 이재윤 대리가 소개했으며, 훈련 과정 등을 회원사와 공유하기로 했다.
독성가스안전관리실무협의회에서 원익머트리얼즈가 내놓은 건의사항에 대해 이재윤 대리는 “전직원을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을 산업안전보건법에서는 분기 1회 하도록 돼 있는데 유독 고압가스안전관리법에서만 월 1회 하도록 돼 있어 업무에 큰 지장을 주고 있다”면서 “안전관리규정 표준모델에 명시돼 있는 이 교육주기를 산안법과 같이 분기 1회 교육할 수 있도록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참석자들도 “최근 근무 환경이 4조3교대에서 4조2교대로 바뀌는 상황에서 집체교육을 할 시간이 마땅치 않아 안전교육을 위해 OT(Overtime)를 적용하는 실정”이라면서 “안전교육의 경우 온라인으로 할 수 있으나 교육효과가 떨어지므로 집체교육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안전관리규정을 현실에 맞게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영호 위원장도 “최근 중대재해처벌법 등으로 인해 만약의 사고가 발생했을 때 교육했다는 근거가 매우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다”면서 “정부는 지키기 힘든 규제로 인해 범법자를 만들기보다는 지킬 수 있도록 법령을 현실에 맞게 개선함으로써 실질적인 안전관리가 이뤄지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협회 이문호 전무는 독성가스안전관리실무협의회에서 발표한 △고압용기의 초음파시험 대상 확대 적용 △고압용기 각인방법 개선 △고압용기 재검사주기 완화 등 제도 개혁 3대 혁신과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고압용기의 초음파시험 대상 확대의 경우 이미 몇몇 전문검사기관이 앞장서 건의함으로써 이해충돌 문제가 해결돼 이와 관련한 법령의 개정을 긍정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반도체용 특수가스용기의 경우 물을 넣어 검사하는 내압시험 때문에 수분제거, 바렐연마, 진공처리 등의 불편을 초래하므로 초음파시험, 음향탐상검사 등 비파괴검사의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행 내용적 150ℓ 이하의 이음매 없는 용기만 적용하던 초음파시험을 500ℓ 이하의 용기로 그 대상을 확대하자는 협회의 건의와 달리 전문검사기관에서는 튜브트레일러의 카트리지까지 포함해야 한다며 3000ℓ 이하의 용기까지 더욱 크게 완화하자는 것이어서 업계 간 이해충돌 문제가 없어 빠른 해결이 기대된다.
참석자들은 또 고압용기의 각인방법 개선은 그 무엇보다 시급하다면서 이 가운데 표준가스와 같이 여러 가지의 가스를 섞는 혼합가스의 용기에 초점을 맞춰야 개선점을 찾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기술위원회에서 한 위원은 ‘SG’ 등으로 각인과 관련한 법령을 개정할 경우 충전기한이 돌아올 때까지 유예기간을 둬야 한다는 주장을 했으며, 각인방법과 관련해 더욱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므로 내년 초에 용기소위원회를 열자는 의견까지 나왔다.
한편 이날 기술위원회에서는 DIG에어가스 최병훈 팀장, 린데코리아 정소룡 차장, 에어리퀴드코리아 강철구 수석, 다이킨첨단머티리얼즈코리아 유병철 부장, SK스페셜티 강창대 팀장 등 5명에게 기술공유 플랫폼위원으로 위촉하기도 했다.
DIG에어가스 최병훈 팀장(오른쪽)이 기술공유플랫폼위원으로 위촉돼 협회 김영호 기술위원장으로부터 위촉장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