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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브코리아, 사업 비전 발표...韓 제조업 전환 ‘정조준’

에너지신문
2025-12-18

[에너지신문] 프랑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산업 엔지니어링 그룹 피브(Fives)의 한국 공식 지사 피브코리아(Fives Korea)가 1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제조업을 위한 사업 비전과 기술 전략을 발표했다.

김세종 피브코리아 대표는 직접 발표를 진행하며 한국 산업이 직면한 탈탄소화, 에너지효율 향상, 디지털·AI 전환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산업 현장에서 검증된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기여 방향도 공유했다.

피브그룹은 그간 기계, 공정 장비, 생산 라인, 자동화 시스템을 설계·구축해 왔다. 철도 산업을 시작으로 에펠탑 엘리베이터, 대형 산업 설비, 스마트 팩토리에 이르기까지 산업 발전의 주요 전환점마다 기술 파트너로 참여해 왔다.

▲김세종 피브코리아 대표가 기자간담회에서 그룹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김세종 피브코리아 대표가 기자간담회에서 그룹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피브의 기술 포트폴리오는 제조 산업의 전 공정과 가치사슬을 포괄한다. 고정밀 공작기계 분야에서는 항공우주, 에너지, 일반 제조 산업을 대상으로 정밀 가공, 복합소재 자동화, 초정밀 연삭, 적층 제조기술을 제공하며, 첨단 공정 기술 분야에서는 시멘트, 철강, 유리, 알루미늄, 에너지 산업을 대상으로 저탄소·고효율 공정 전환을 위한 설비와 디지털 공정 기술을 공급한다. 스마트 자동화 솔루션 분야에서는 물류, 이커머스, 공항, 모빌리티 산업을 대상으로 분류·운반·자동화 전반을 아우르는 지능형 솔루션을 통해 운영 효율과 처리 성능을 높이고 있다.

피브는 탈탄소화와 디지털·AI 전환을 핵심 축으로 하는 글로벌 전략의 연장선에서 한국을 첨단 제조·에너지산업 전환의 핵심 시장으로 보고 있다. 철강, 시멘트, 항공우주, 자동차, 물류 등 에너지 집약적 산업 비중이 높은 한국 산업 구조는 피브의 공정·에너지·디지털 기술이 직접 적용될 수 있는 환경이라는 판단이다.

이를 위해 피브는 올해 3월 한국 공식 지사 피브코리아를 설립하고, 김세종 대표를 중심으로 한국 시장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피브코리아는 글로벌 기술과 한국 산업 현장을 연결하는 거점으로 기술 제안과 프로젝트 수행, 장기적 협력 관계 구축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피브는 이미 한국에서의 기술 협력도 진행 중이다. 파리 에어쇼에서 경상남도와 항공우주·방위산업·미래 모빌리티 분야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관련 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피브코리아는 한국 시장에서 항공·방산·조선, 원자력, 시멘트, 철강, 산업 디지털화를 핵심 사업 영역으로 설정했다.

먼저 항공·방산·조선 산업에서는 항공기 동체 패널 가공을 위한 MMS(Mirror Milling Star) 솔루션을 통해 기존 화학적 식각 공정을 대체하는 디지털 가공 기술을 제안하고 있다. 이는 유해 화학물질 제거, 에너지 절감, 공정 단순화를 통해 생산성과 ESG 대응을 동시에 고려한 솔루션이다.

원자력 산업에서는 자회사 피브 노르동(Fives Nordon)의 고난도 배관 및 장비 설계·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 원전 엔지니어링 기업들의 해외 원전 프로젝트 수행을 지원하는 기술 파트너 역할을 수행한다.

시멘트 산업에서는 저클링커 시멘트 및 SCM 공정 기술을 통해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공정 전환을 지원하며, 철강 산업에서는 재가열로, 수소 연소 기술, 디지털 공정 솔루션을 통해 저탄소 생산 체계 전환을 뒷받침한다.

이밖에 산업 데이터·AI 플랫폼 피브 코어텍스(CortX)를 통해 기존 설비 기반의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팩토리 고도화도 지원한다.

김세종 피브코리아 대표는 “피브는 설비 공급에만 머무르지 않고, 산업이 실제로 탈탄소화와 디지털·AI 전환을 실행할 수 있도록 공정과 운영 전반을 함께 설계하는 기술 파트너”라며 “피브코리아는 글로벌 산업 현장에서 검증된 기술을 한국 제조업의 현실에 맞게 적용, 실질적인 전환을 이끄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피브는 현재 전 세계 25개국에 100여개 사업 거점을 운영하며 9200여명의 임직원과 38개 R&D 센터를 기반으로 고정밀 기계, 공정 기술, 자동화, 디지털 솔루션을 아우르고 있다.

출처 : 에너지신문(https://www.energ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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