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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브 노르동, EPR2 원전 6기 보일러 장비 공급 계약 체결

    송고일 : 2025-12-19

    [에너지신문] 글로벌 산업 엔지니어링 그룹 피브(Fives)가 자회사 피브 노르동(Fives Nordon) 을 통해 EDF가 추진하는 EPR2 원전 6기 건설 프로젝트의 보일러 장비 300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수주는 피브의 원전 분야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성과이자, 피브가 보유한 제작·검증 역량을 한국 기업과 공유해 해외 원전 시장에서의 실질적 협력 및 공동 진출 기회 확대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계기라는 평가다.

    피브는 이를 기반으로 한국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글로벌 원전 산업 생태계에서 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피브 노르동은 프랑스 플라망빌(Flamanville), 핀란드 올킬루오토(Olkiluoto), 중국 타산(Taishan) 등 EPR 원자로 건설 프로젝트에 지속 참여해오며 글로벌 원전 산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이번 계약은 이러한 경험을 기반으로 프랑스 원전산업 재건에 다시 한 번 기여하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피브 노르동이 위치한 그랑테스트(Grand Est) 및 노르망디(Normandy) 지역 산업의 활력 제고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904년 프랑스 낭시(Nancy)에서 설립된 피브 노르동은 프랑스 전역에서 원전설비 유지보수를 수행하는 핵심 기업으로, 전체 매출의 75%가 원자력 분야에서 발생하고 있다. 또한 원전 운영 수명을 40년 이상으로 연장하고, 안전성과 성능을 강화하기 위한 대규모 현대화 프로그램인 ‘그랑 카레나주(Grand Carénage)’ 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 50여년 간 피브 노르동은 프랑스, 핀란드, 중국, 영국 등 전 세계 원전 및 EPR 건설 프로젝트에서 터빈홀 증기·급수 배관 시스템 및 원자로 건물 보조 배관을 제작하며 기술력을 축적해왔다. 프랑스 전역의 발전소 인근에 배치된 약 900명의 전문 인력이 다양한 현장 경험과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피브의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 을 실현하고 있다.

    EDF와 체결한 이번 신규 계약은 피브가 원자력 분야에서 구축해온 기술적 리더십을 다시 한 번 확인시키고, 그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 EPR2 산업 프로그램을 위한 전문성 강화 이번 수주를 통해 피브 노르동은 ▲ EPR2 원전 6기에 필요한 약 300대의 보일러 장비 설계·조달·제작 수행 ▲ 90% 스테인리스강·10% 탄소강 등 가장 엄격한 원전 소재 기준 충족과 같은 전문성과 기술적 역량을 제공한다.

    또한 피브 노르동은 원자력 산업의 기술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4년 4,000만 유로 규모의 ‘누보 노르동(Nouveau Nordon)’ 투자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이를 통해 ▲ 최첨단 인덕션 벤딩 (Induction Bending)설 비 도입 ▲ 낭시 및 코탕탱(Cotentin) 제작 공장 현대화 등 생산 설비와 사전 제작(Prefabrication) 역량을 대폭 강 화했다.

    이러한 투자는 향후 확대될 글로벌 원전 수요에 대비하고, 국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 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장 자크 드퓌트 피브 노르동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장기적인 사업 전망을 확보한 의미 있는 성과다. 특히 코탕탱 지역 자회사인 피브 노르동 ACPP에게는 10년 이상 지속 가능한 안정적 사업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의 엔지니어링 및 기술 검토는 올해 5월부터 약 18개월간 진행되며, 첫 제조 작업은 2027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한국 원전 수출의 미래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 이번 계약을 통해 피브 노르동은 프랑스 원자력 산업의 재도약을 이끌 핵심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확인했을뿐 아니라, 무엇보다 한국 기업들의 원전 수출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하는 전략적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강화하 겠다는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피브는 EPR 및 차세대 원전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한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국 기업과 의 협력을 확대해 글로벌 원전 시장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경쟁력 강화에 공동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출처 : 에너지신문(https://www.energ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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