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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친환경 수소선박 상용화 길 열렸다
송고일 : 2025-12-23[에너지신문] 수소를 연료로 쓰거나 이를 대량 운송하는 차세대 친환경 수소선박의 상용화 길이 열렸다.
부산대학교 수소선박기술센터(센터장 이제명)는 23일 부산 남구 우암동 해양산업클러스터 안 수소선박기술센터에서 ‘선박용 액화수소 연료탱크 실증 완료 성과 공유회’를 열었다.

▲ ‘선박용 액화수소 연료탱크 실증 완료 성과 공유회’ 가 부산 수소선박기술센터에서 열렸다.앞서 수소선박기술센터는 국내 최초로 10㎥급 선박용 액화수소 연료탱크 육상 실증시험을 성공리에 마친 바 있다.
수소는 탄소배출이 전혀 없는 궁극적인 친환경 연료인데다 풍력·태양열 등을 이용해 생산한 친환경에너지를 저장·운송하는 수단으로도 일찌감치 주목받아 왔다. 하지만 이를 가장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는 섭씨 영하 253도 이하 초저온의 액화수소저장 기술 검증이 가장 큰 숙제였다.
이번 행사는 수소선박기술센터가 이룬 선박용 액화수소 연료탱크 실증 성과를 공유하고, 산·학·연 간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선박에 기반한 액화수소 저장·공급·안전 등 핵심기술을 더욱 고도화하고, 향후 선박은 물론 상용차·항공기 등 모빌리티 전 분야로 수소연료를 확대 적용해 가기 위한 기술적·전략적 방향을 논의하는 교류의 장을 열게 됐다.
이 행사는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 부산경제진흥원, 부산라이즈혁신원 등이 공동 주최하는 ‘부산 글로벌 수소경제 심포지엄’ 행사와 연계해 열리며, 부산시, 부산항만공사, 가스안전공사, 국제 주요 선급협회 등 국내·외 산·학·연과 정부·지자체 주요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수소선박기술센터는 삼성중공업과 공동으로 수행한 선박용 액화수소 저장탱크 설계 기술을 기반으로, 최근 센터 앞 빈터에 실제 중소형 선박 탑재를 가정한 ‘목업(mock-up) 탱크’를 제작·설치하고 실증시험에 나섰다.
목업 탱크는 내부 용량 10㎥, 총무게 8.4톤 규모로, 울산의 한텍에서 제작했고, 효성중공업으로부터 공급받은 액화수소를 충전해 액화수소 저장 성능과 단열·증발률(BOR) 특성 등을 검증했다.
기존 ‘고압가스안전관리법’에는 액화수소저장 및 사용시설에 대한 구체적인 검사 기준이 없어 실증이 어려웠으나, 연구팀은 자체 안전관리계획 수립과 전문가 안전관리위원회 운영을 통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가스기술공사(KGS)의 실증 규제특례 승인을 확보해 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
아울러 이번 실증시험과정에서 액화수소 연료탱크의 계측·운전 데이터는 삼성중공업과 공동으로 구축한 수소선박기술센터 내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으로 수집·분석됐다.
해당 플랫폼은 극저온 환경에서의 온도·압력·증발률(BOR)·안전계통 신호 등 다양한 운전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축적·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향후 인공지능(AI) 기반 진단과 성능 예측 분석을 수행할 수 있는 데이터 인프라로 확장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단일 실증에 그치지 않고, 선박용 액화수소 연료탱크의 설계 고도화와 운용 신뢰성 향상은 물론, 육상·상용차·항공 등 모빌리티 전 분야로의 적용 가능성을 검증·확대하기 위한 기술적 기틀을 마련했다.
이제명 수소선박기술센터장은 “이번 실증은 국내 기술로 설계·제작된 선박용 액화수소 연료탱크가 실제 해상의 운용환경에서도 안전성과 성능을 확보할 수 있음을 입증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이를 기반으로 현재 우리 센터가 국책사업으로 추진하는 액화수소운반선 상용화 실증 과제도 성공의 길을 트게 됐다”고 말했다.
방창선 삼성중공업 극저온제품연구센터장은 “본 실증을 통해 액화천연가스(LNG) 선박을 이을 한국 조선업계의 차세대 주력 선종인 액화수소 운반선 및 추진선의 상용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수소선박기술센터는 지난해 10월부터 정부의 ‘K-조선 초격차 비전 2040’과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발맞춰 미래 청정에너지 산업을 선도할 핵심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00㎥ 급 액화수소 운반선 상용화 실증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출처 : 에너지신문(https://www.energ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