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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새해 1월 LPG 수입가격 '인상 폭' 확대
송고일 : 2026-01-01
HD현대미포가 건조한 LPG 선박이 운항하고 있다./HD현대미포 제공
[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LPG 수입가격이 2025년 12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인상됐다. 사우디 아람코사는 SK가스와 E1에 2026년 1월 CP를 프로판은 전월 대비 30달러 인상한 톤당 525달러, 부탄은 35달러 인상한 520달러로 결정한다고 통보했다.
이는 국제유가가 지난해 11월과 12월 기준으로 Brent, 서부텍사스산원유 WTI, Dubai 등이 2025년 평균 가격 대비 각각 배럴당 5~7달러 정도 하락해 하향 안정세를 보임에도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실제로 원·달러 환율은 2024년 4분기부터 본격 상승해 2025년에는 주간 거래 종가 기준으로 연평균 1422.16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2025년 9월 말에는 1400원대를 돌파 후 지속 상승 추세를 보이며 10월 말과 11월에는 1430원대를 나타냈다. 이후 11월 중순부터 상승 폭이 확대돼 1470원대 안팎을 오가는 고환율 고착화 현상을 보였다.
다만 2025년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은 LPG 공급 및 수출량을 늘리는 동향을 보여 아람코사는 가격 경쟁력으로 시장 점유율을 고수하려는 차원에서 지난해 10월에 이어 11월에도 CP를 인하했다. 이후 원·달러 환율 상승과 난방용 수요가 본격적으로 증가하는 동절기 진입 등 상방 압력이 지속 작용해 아람코사는 마진 회복을 비롯한 가격 정상화를 우선 순위로 두고 12월 CP를 인상 전환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람코사가 2026년 1월 CP를 프로판은 전월 대비 톤당 30달러, 부탄은 35달러 올리며 인상 폭을 확대한 결정적 원인과 배경은 결국 원·달러 환율 상승, 난방 수요가 최고조에 달하는 계절적 피크, 아람코사 입장에서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 운송 및 재고의 계절적 제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SK가스 · E1 '가격 미반영분' kg당 60원 이상일 듯
CP 연속 인상... 2월 국내 공급가격 '인상' 기정사실
한편 2025년 12월 LPG 수입가격이 인상되고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나타내는 등 상방압력이 지속 작용 중임에도 SK가스와 E1은 정부의 서민 물가 안정 기조에 부응하고 연말연시라는 시기적 특수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026년 새해 1월 국내 LPG 공급가격을 동결했다.
다만 그간 양사는 이러한 조치 등으로 가격 미반영분이 kg당 60원 이상일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2026년 2월에는 이를 반영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2개월 연속 CP 인상까지 맞물려 SK가스와 E1은 다음달 2월 국내 LPG 공급가격을 인상할 것이 기정사실처럼 보인다.
■ 용어 설명
CP(Contract Price) = 사우디 아람코사가 매월 말 발표하는 국제 LPG 거래 기준가격
프로판(Propane) = 탄소 3개와 수소 8개로 이루어진 LPG의 주요 구성 성분으로 취사·난방 등 가정용, 산업용, 농업용, 자동차용 연료로 사용한다.
부탄(Butane) = 탄소 4개와 수소 10개로 이루어진 LPG의 주요 구성 성분으로 휴대용 가스레인지, 캠핑용 부탄캔, 라이터 연료, 자동차 연료, 석유화학 원료 등으로 사용한다.
마진(Margin) = 판매 가격에서 매출 원가를 제한 차액으로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