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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풍력·태양광 전력 비중 30% 돌파

가스신문
2025-09-12

[투데이에너지 신일영 기자] 브라질이 8월 한 달간 풍력과 태양광으로 전체 전력 생산의 3분의 1 이상을 충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재생에너지원이 이 같은 비중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너지 싱크탱크 엠버(Ember)가 최근 공개된 정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엠버에 따르면 풍력과 태양광은 지난달 브라질 전력 생산의 34%를 차지했으며, 총 1900만MWh(19TWh)를 생산해 역대 월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평균 브라질 가정 약 1억1900만 가구가 한 달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으로, 지난해 9월 기록한 1860만MWh(18.6TWh)를 넘어선 것이다.

특히 브라질의 주 전력원인 수력발전 생산량이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상황에서 이룬 성과라 더욱 의미가 크다.

같은 달 수력발전은 전체의 48%를 차지하며 사상 두 번째로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연가스·석탄·석유 기반 화력발전은 14%(7.8TWh)에 머물렀다.

이는 가뭄으로 화력발전 의존도가 급증했던 2021년 8월(26%)과 대조된다. 엠버는 풍력·태양광의 급성장이 올해 화석연료 사용 급등을 막았다고 분석했다.

재생에너지 비중은 최근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2024년 풍력·태양광은 전체 전력의 24%를 차지해 5년 전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태양광은 2019년 1%에서 2024년 9.6%로, 풍력은 같은 기간 8.8%에서 15%로 증가했다.

엠버는 브라질 전력 부문 탄소배출량이 2014년 정점을 찍은 뒤 2024년까지 31%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전력 수요가 22% 증가했지만 풍력·태양광 발전이 15배 확대되면서 수요 증가분을 상쇄했을 뿐 아니라 화석연료 발전량도 45% 줄이는 효과를 냈다는 설명이다.

브라질 환경에너지연구소 등 전문가들은 이번 기록이 10년 넘는 풍력·태양광 투자와 최근 급격한 태양광 확대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한 전문가는 “지난 15년간 설비용량이 꾸준히 늘어난 결과이며, 이제 풍력과 태양광은 단순한 ‘대체 에너지’가 아니라 전력 믹스의 확고한 축으로 자리잡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브라질은 과거 수력 중심의 구조에서 수력·태양광·풍력의 3대 축으로 전환 중”이라며 “현재 G20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COP28 두바이 기후정상회의에서 합의한 향후 5년 내 재생에너지 대폭 확대 목표 달성 궤도에 올라 있다”고 평가했다.

출처 : 가스신문(https://www.ga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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