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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독 기업들, 네덜란드 북해상 해상 수소-풍력 통합 연구 착수
[투데이에너지 신일영 기자] 유럽에서 해상풍력 인프라와 수소 생산 시스템을 통합하는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영국 하이드포인트(HydePoint)와 서브씨7(Subsea7), 독일 전력기업 EnBW는 최근 네덜란드 북해에서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OFFSHORE WIND는 보도했다.
이번 연구는 반(半)집중형(semi-centralised) 수소 생산 아키텍처의 다양한 배치 시나리오를 검토하며, 해상 수소 플랫폼의 기술적·상업적 이해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반집중형 방식은 모듈형 전해조(electrolyser) 블록을 활용한 설치·운송상의 이점과 대규모 집중형 전해조 플랫폼의 규모의 경제를 동시에 추구하는 잇점이 있다.
서브씨7 에너지 전환 전략 디렉터 스티안 산데(Stian Sande)는 “이번 협력은 해상 수소 생산의 핵심 과제인 수소의 균등화 발전원가(LCOH) 절감을 위한 것”이라며 “각 사의 전문성을 결합해 대규모 그린수소의 잠재력을 현실화할 혁신적 해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nBW 해상풍력 신사업개발 책임자 티나 푹스(Tina Fuchs)는 “이번 공동 연구는 수소 기반 유연성을 통해 에너지 전환을 진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독일과 네덜란드 모두 해상풍력 시스템 통합의 선도 시장인 만큼, 양국의 해상풍력-수소 연계를 지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EnBW와 서브씨7은 지난 2023년 7월 해상풍력 기반 수소 생산 개념을 공동 연구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고정식(bottom-fixed)과 부유식(floating) 방식을 포함해 파일럿 및 상업 규모의 그린수소 생산 설비에 대한 기술적·상업적 타당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다음은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각 사들을 요약했다.
하이드포인트(HydePoint) : 영국 기반 신생 에너지 기술 기업. 해상 수소 생산 플랫폼, 전해조 시스템 통합, 파워-투-엑스(Power-to-X) 솔루션을 전문으로 한다고 알려져 있음. 해상 풍력과 수소 생산을 연결하는 해상 수소 허브 기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서브씨7(Subsea7) : 글로벌 해양 엔지니어링·시공 전문 기업으로, 해상 에너지 프로젝트(특히 해저 케이블, 해상풍력, 오일·가스 인프라)에 특화. 전 세계 30여 개국 이상에서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해상풍력, 해양수소 등 에너지 전환 분야에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EnBW(Energie Baden-Württemberg AG) : 독일 3대 에너지 기업 중 하나로, 전력·가스 공급과 재생에너지 개발을 주력으로 한다. 유럽 해상풍력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이며, 독일·네덜란드·영국 등에서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그린수소·재생에너지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