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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비디아 ‘루빈’의 도발... 냉각 장비 없이 물만으로 식히는 AI 데이터 센터

    송고일 : 2026-01-07

    엔비디아 '루빈'의 도발 / AI 이미지

    [투데이에너지 임자성 기자]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의 고질적인 과제인 열 관리 방식에 파괴적 혁신이 예고됐다. 젠슨 황 엔비디아(Nvidia Corp.) 최고경영자(CEO)가 차세대 칩에서는 고가의 냉각 장비 없이도 액체냉각이 가능하다는 기술적 자신감을 내비치면서, 그간 AI 붐을 타고 급등했던 전통 냉각 시스템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흔들리고 있다.

    “칠러는 이제 필요 없다”... 젠슨 황이 던진 액체냉각의 파격

    데이터 센터 냉각 시장의 전통적 강자들이 엔비디아발(發) 기술 변화 예고에 직격탄을 맞았다. 매튜 그리핀(Matthew Griffin)이 6일 블룸버그를 통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CES 2026 '엔비디아 라이브' 행사에서 엔비디아의 차세대 '루빈(Rubin)' 칩이 탑재된 랙은 별도의 수랭식 칠러(chiller)가 필요 없는 온도 수준의 물로도 냉각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수랭식 칠러는 존슨 콘트롤즈나 트레인 같은 기업들이 데이터 센터에 공급하는 가장 비중이 큰 핵심 품목이다. 베어드(Baird)의 애널리스트 티모시 워즈(Timothy Wojs)는 "액체냉각 방식이 시스템을 더 높은 온도에서도 작동할 수 있게 해줌에 따라, 데이터 센터 내 칠러의 장기적 입지에 대한 의구심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희비 엇갈린 냉각주... 칠러 기업 ‘폭락’ vs 액체냉각 선점 기업 ‘반등’

    젠슨 황의 발언으로 존슨 콘트롤즈(-6.2%)와 모딘 매뉴팩처링(-7.5%) 등 칠러 제조사 주가는 급락했다. 반면 액체냉각 강자인 버티브 홀딩스는 기술 변화 수혜 기대감에 0.6% 상승 마감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전문가들은 버티브가 액체냉각 분야의 강점으로 혜택을 볼 것이라 분석하면서도, 기존 냉각 제조사들이 칩 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기술 진화 위험을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업계 파장... 냉각 솔루션 패러다임 전환 예고

    엔비디아의 이번 발표는 국내 냉각 솔루션 업계에도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 센터용 냉각 시스템을 공급하거나 액체냉각 기술을 개발 중인 국내 제조사들도 기존 칠러 중심의 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나, 고온 액체냉각 환경에 최적화된 차세대 열 관리 솔루션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외신 및 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엔비디아가 설정한 새로운 기술 표준이 냉각 솔루션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보인다. 단순히 물을 차갑게 식히는 기술보다 높은 수온에서도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고효율 액체냉각 및 열 분산 기술이 핵심 경쟁력이 됨에 따라, 국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의 경쟁 지형도 근본적인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 용어 설명

    ㆍ액체냉각(Liquid Cooling)= 공기 대신 물이나 특수 냉각유를 사용하여 서버의 열을 식히는 방식. 공랭식보다 냉각 효율이 뛰어나 고성능 AI 칩이 탑재된 데이터 센터의 필수 기술로 꼽힘.

    ㆍ칠러(Chiller)= 액체 냉각 시스템에서 물을 차갑게 식혀주는 핵심 장치. 젠슨 황 CEO는 차세대 칩인 '루빈'이 칠러를 통한 별도의 냉각 과정 없이 일반적인 온도의 물로도 열 관리가 가능함을 시사함.

    ㆍ루빈(Rubin)= 엔비디아가 발표한 차세대 AI GPU 아키텍처. 이전 세대보다 높은 효율을 자랑하며 냉각 시스템 설계 방식에 혁신적인 변화를 예고함.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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