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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연, 커프 없는 ‘피부 부착형 초음파 혈압 센서’ 세계 최초 개발
송고일 : 2026-01-08
기계연 허신 책임연구원(가운데)이 비침습 혈압센서를 살펴보고 있다 / 한국기계연구원 제공
[투데이에너지 임자성 기자] 커프(Cuff, 혈압 측정 밴드) 없이 초음파로 혈관의 직경 변화를 감지해 실시간으로 혈압을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류석현, 이하 기계연) 바이오기계연구실 허신 책임연구원팀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이병철 박사팀과 공동으로 세계 최초의 피부 부착형 비침습 혈압 센서를 개발해 의료 및 헬스케어 웨어러블 시장의 상용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센서는 높은 압전 특성을 가진 'PMN-PT' 단결정 재료를 활용했다. 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저온 솔더 공정을 적용해 고성능 압전 소자를 분극 손실 없이 유연 기판 위에 안정적으로 집적하는 데 성공했다. 5×4 배열 구조로 제작된 이 초음파 센서는 피부를 투과해 혈관 벽면에서 반사되는 신호를 감지하며, 심장의 수축과 이완에 따라 변하는 혈관 직경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혈압값으로 계산한다.
기존의 광학식 커프리스 기술은 피부색이나 외부 조명에 영향을 받고 심부 혈관 측정에 한계가 있었으나, 이번 초음파 기술은 피부 심층부 혈관을 직접 측정할 수 있어 정확도가 높다. 또한, 전체 두께 0.5mm 미만, 무게 1g 미만의 초경량·초박형 설계로 장시간 착용이 가능하며 인체 곡면에도 완벽하게 밀착된다.
성능 검증 결과, 수축기 ±4 mmHg, 이완기 ±2.3 mmHg 이내의 오차를 보여 임상 허용 기준(±5 mmHg)을 만족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정확도를 입증했다. 허신 책임연구원은 "향후 AI 기반 혈압 분석 기술과 결합해 개인 맞춤형 심혈관 질환 예측 및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의 핵심 기술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