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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TotalEnergies·QatarEnergy와 합작
토탈에너지 천연가스 저장텡크,/토탈에너지 제공
[투데이에너지 김은국 기자] 이라크가 글로벌 메이저 에너지 기업인 토탈에너지스(TotalEnergies)와 카타르에너지(QatarEnergy)와 손잡고 에너지 다변화와 가스 자립을 강화한다.
이번 합작은 이라크 국영 바스라 오일 컴퍼니(Basra Oil Company)와 함께 진행되는 ‘가스 성장 통합 프로젝트(Gas Growth Integrated Project, GGIP)’의 핵심 단계로, 연소 가스 회수·재활용과 신재생에너지 확충을 동시에 추진하는 종합 전략의 일환이다.
이라크는 바스라 지역 3곳의 주요 유전에서 발생하는 연소 가스를 회수해 발전소 연료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 조치는 전력 부족 문제 해결은 물론, 막대한 가스 수입 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라크의 전력난은 석유 부국이라는 국가 위상과 대조적인 문제였다”며 “가스 회수·활용을 통한 자급은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 중대한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력에는 아르타위(Artawi) 유전의 2단계 개발과 ‘해수 공동 공급 프로젝트(Common Seawater Supply Project, CSSP)’ 착공도 포함됐다. CSSP는 하루 500만 배럴 규모의 해수를 처리해 이라크 남부 주요 유전에 수송하는 프로젝트로, 대규모 원유 생산을 뒷받침할 핵심 기반시설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CSSP는 원유 생산량 유지와 증대를 위한 필수 프로젝트”라며 “이라크의 석유 산업 장기적 경쟁력 확보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합작에는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도 포함돼 있다. 이라크가 석유·가스 의존도를 낮추고 에너지 믹스를 다변화하려는 전략적 행보다. 태양광을 포함한 신재생 프로젝트 확대는 기후변화 대응과 국제사회의 탈탄소 흐름에 동참하는 의미도 지닌다.
이라크 석유부 관계자는 “이번 합작은 이라크의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국제 메이저와의 협력을 통해 산업 기반을 한층 더 견고히 하는 계기”라며 “원유·가스·신재생의 균형 잡힌 발전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