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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너지연, 1년 만에 공기 중 이산화탄소 포집 규모 19배 늘렸다

    송고일 : 2026-02-05

    DAC 기술 원리 개념도. / 에너지연 제공

    [투데이에너지 임자성 기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이창근, 이하 ‘에너지연’) CCS연구단 박영철 박사 연구진이 하루 1kg 수준이었던 공기 중 이산화탄소 직접 포집(DAC)량을 1년 만에 19배인 일일 19kg 규모로 확대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성과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실증 기록으로, 1,000시간 이상의 연속 운전을 통해 공정의 안정성까지 입증하며 국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 기술 확보의 기틀을 마련했다.

    연구진이 개발한 직접 공기 포집(DAC) 기술은 송풍기를 통해 흡입된 공기 속 이산화탄소를 건식 흡수제를 활용해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방식이다. 기존 탄소 포집 기술과 달리 공장 등 배출 시설에 얽매이지 않고 공간 제약 없이 설치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연구진은 이번 시스템 구축을 위해 KAIST 최민기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아민 고분자 기반 건식 흡수제를 새로 도입하고 열관리 설계를 고도화하여, 95% 이상의 고순도 이산화탄소를 하루 19kg까지 포집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소나무 약 1,000그루가 하루 동안 흡수하는 양과 맞먹는 수준이다.

    실증 결과, 1,000시간 이상의 장기 운전에도 흡수제 성능과 열관리 효율, 반응기 압력 손실 등 주요 지표가 안정적으로 유지됨이 확인됐다. 특히 공정 차압을 예상 목표보다 낮은 500 Pa 이하로 유지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높였으며, 향후 대규모 시스템 확장을 위한 실질적인 데이터도 확보했다. 연구책임자인 박영철 박사는 “이번 성과는 국내 고유의 DAC 기술 확보를 위한 출발점”이라며, “연간 수백만 톤 규모의 감축이 가능한 기술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일일 200kg급 확대 실증을 추진하며, 단계적 규모 확대를 통해 2035년까지 연간 1,000톤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는 설비를 실증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수행되었으며 에너지연을 비롯해 KAIST, 고려대학교, GS건설이 협력했다.

    ■ 용어 설명

    직접 공기 포집(DAC, Direct Air Capture):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직접 포집하여 제거하는 탄소 네거티브 기술로, 공간 제약 없이 설치가 가능한 탄소중립 달성의 핵심 기술

    건식 흡수제: 고체 형태의 소재를 이용해 가스 중의 특정 성분(이산화탄소 등)을 선택적으로 흡수하는 물질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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