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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나우 운영 방배숲환경도서관, 작년 탄소 20.9톤 감축
서초구 환경 특화 공공도서관인 방배숲환경도서관 / 에코나우 제공
[투데이에너지 김병민 기자] 환경단체 에코나우(대표 하지원)가 위탁 운영하는 서울 서초구 환경 특화 공공도서관인 방배숲환경도서관이 2025년 한 해 동안 탄소배출 20.9톤을 감축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5년 15.8톤 대비 약 32% 증가한 수치로, 30년산 소나무 3165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다. 도서관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환경 실천을 핵심 가치로 하는 ‘서비스 헌장’을 제정하고, 환경특화도서관으로서의 비전과 운영 원칙을 공식화했다.
2025년 방배숲환경도서관은 직원과 이용자가 함께 참여한 디지털 탄소 다이어트 17만 1793건, 채식 등 저탄소 식생활 1282회 실천을 이끌었다. 종이팩, 폐텀블러, 병뚜껑 등 총 230kg을 수거해 자원순환에 기여했다.
일회용 컵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카페를 통해 연간 2만여 개의 일회용 컵 사용을 줄였으며, 옥상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통해 2만 3750kWh의 전력을 생산해 10톤의 탄소를 감축했다. 종이 절약, 일회용품 미사용, 개인 손수건 사용 등 친환경 수칙을 지속 실천했다. 실천 결과를 온실가스 감축량과 나무 식재 효과로 환산하여 이용자와 투명하게 공유하고 있으며, 향후 연 1회 친환경 운영 성과를 정기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성과를 통해 방배숲환경도서관은 이용자에 대한 환경 실천 약속을 담은 ‘서비스 헌장’을 제정했다.
헌장의 핵심인 ‘포-제로(4-ZERO) 정책’은 △제로 스트레스(ZERO Stress, 편안한 환경) △제로 플라스틱(ZERO Plastic, 플라스틱 최소화) △제로 에너지(ZERO Energy, 에너지 절약)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쓰레기 최소화)로 구성되어 있으며, 환경을 일회성 행사가 아닌 시설·정책·서비스 전반의 기준으로 삼겠다는 도서관의 선언이다.
강경신 서초구립 방배숲환경도서관장은 “탄소 감축 성과는 불편함을 기꺼이 감수하며 실천에 동참해 주신 이용자분들 덕분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시민과 함께 환경의 가치를 일상에서 체감하고 실천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방배숲환경도서관을 꾸려나가겠다”고 밝혔다.
하지원 에코나우 대표는 “환경도서관은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공간을 넘어 사회문제 해결의 장소가 되어야 한다”며 “방배숲환경도서관의 사례처럼 지역사회가 지속가능성을 함께 배우고 실천하는 출발점으로 환경특화도서관이 전국에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방배숲환경도서관은 친환경 운영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2024년 그린애플어워즈 동상, 2025년 그린월드어워즈 은상을 수상했으며, 국내에서도 2024년 환경부 장관상(대한민국 고효율·친환경 주거 및 건축기자재 대상)을 받았다.
에코나우는 사람을 통해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9년 지구의 날에 설립된 환경 단체로 국내 유일의 유엔환경계획(UNEP) 공식 파트너 기관이다. 지금까지 실천 중심의 환경 교육과 캠페인을 통해 약 33만 4000명의 에코리더를 육성해 왔으며, 대한민국 환경 NGO 최초로 공공도서관 방배숲환경도서관을 위탁 운영하며 시민들의 에코라이프 문화를 일상으로 확산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