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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남부발전, 가스터빈 공급계약...'K-터빈' 확산 시동
송고일 : 2026-02-11[에너지신문] 두산에너빌리티가 한국남부발전과 올해 첫 가스터빈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2026년 ‘K-가스터빈’ 보급 확산에 시동을 걸었다.
양사는 11일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본사에서 380MW급 가스터빈 3기를 공급하는 내용의 서명식을 진행했다. 서명식에는 서성재 남부발전 기술안전부사장,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도입되는 가스터빈은 두산에너빌리티가 독자개발한 380MW급 모델로 하동복합발전소(1000MW)에 2기, 고양창릉열병합발전소(500MW)에 1기를 각각 공급한다. 발전기 및 부속설비도 함께 납품한다.

▲서성재 남부발전 기술안전부사장(왼쪽)과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이 가스터빈 3기 구매계약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고양창릉 복합발전소는 수도권 전력 공급 안정화와 지역 열수요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열병합 발전소로, 신도시 주민들을 위한 핵심 에너지 인프라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하동 복합발전소는 수명을 다한 노후 석탄발전소를 대체해 남부권 전력계통의 안정성을 강화하고 탄소 배출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두 발전소는 모두 2029년 12월 상업운전을 목표로 추진되며, 총 1500MW 규모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번 계약은 외산에 의존하던 가스터빈 시장에서 국산 기술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국내 가스터빈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특히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두산에너빌리티와 남부발전은 국내 가스터빈 산업 활성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7F급(터빈 입구 온도 1300~1400℃) 가스터빈 고온부품 개발사업을 공동 수행하며 핵심 기술 국산화를 추진해오고 있다.
그 결과 7F 터빈·연소기·로터 등 주요 부품을 국산화하고, 지난해 부산빛드림발전소에서 시운전에 성공, 현재 상업운전 중이다. 또한 양사는 글로벌 가스터빈 서비스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해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스터빈 사용자 컨퍼런스에서 공동 발표를 진행, 국내 가스터빈 기술력을 해외에 알리기도 했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남부발전은 이번 계약 포함 그 동안 총 4기의 가스터빈 구매계약을 체결, 국산 가스터빈 확산과 국내 생태계 조성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엄격한 품질 및 일정 준수로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앞으로도 국내 시장에 경쟁력 있는 가스터빈을 적극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성재 남부발전 기술안전부사장은 “국내 기술로 개발된 가스터빈을 발전소에 도입,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국내 산업 경쟁력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남부발전은 이번 계약을 발판삼아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 전환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는 자체개발 모델 양산 이전에 입찰·계약된 가스터빈(4기)을 제외한 모든 국내 복합발전 가스터빈에 대해 공급 계약을 했거나 공급을 추진 중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가스터빈 생산 역량을 점차 확대해 국내 수요 증가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출처 : 에너지신문(https://www.energ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