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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탑동LPG충전소 운영하는 조경록 대표“정직·꾸준함으로 자동차충전 오직 한 길”
송고일 : 2026-02-11
[가스신문 = 김재형 기자] 수원시 탑동에 있는 SK가스 탑동LPG충전소 조경록 대표(46세)는 현장 중심 경영과 성실한 운영 원칙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에너지 시장 환경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조 대표는 탑동충전소의 운영 방향과 철학을 설명하며, ‘한 우물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탑동충전소는 자동차용 부탄만을 전문으로 취급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만 18년 동안 충전소를 운영하면서 정말 많은 변화를 겪었습니다. LPG차량이 줄어들고, 전기차와 같은 새로운 에너지원이 등장하면서 시장 환경이 쉽지 않았던 시기도 있었죠. 하지만 그럴수록 기본에 충실하자는 생각으로 운영해 왔습니다. 무리하게 확장하기보다는 지금 자리에서 고객과 함께 오래 가는 충전소가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LPG자동차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되는 가운데에서도 탑동충전소는 비교적 안정적인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운영시간 확대와 부가서비스 강화 전략이 뒷받침된 결과다. 충전소는 24시간 운영 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세차장 역시 야간 시간대까지 운영해 고객 편의를 높이고 있다.
“24시간 운영을 유지한다는 게 쉽지 않지만 고객 입장에서 최대한 편리하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야간 운행을 마친 뒤 세차를 하러 오는 분들이 많이 늘고 있죠. 택시 고객을 대상으로 별도 계약을 하거나 과도한 할인을 하는 방식은 지양하고 있습니다. 대신 일반 고객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하고, 직원 서비스 수준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가격 경쟁보다는 신뢰와 만족도가 장기적으로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조 대표는 무리한 할인 경쟁보다는 서비스 품질을 우선하는 방향을 택하고 있다. 최근 늘어나고 있는 1톤 LPG트럭 고객에 대한 지원 정책도 눈에 띈다. 탑동충전소는 이들 차량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친환경 정책에 발맞춘 운영을 펼치고 있다.
“1톤 LPG트럭이 확실히 많이 늘었습니다. 친환경 정책에 부합하는 흐름이기도 하고, 대기질 개선에도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리터당 30원 정도 할인을 해주고 있는데, 수익을 조금 포기하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지역사회와 함께 가는 길이라고 판단했습니다.”
탑동충전소의 매출 구조에서 직원들의 역할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현장에서 직접 고객을 응대하는 충전원들의 적극적인 홍보와 친절 서비스가 전체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조경록 대표는 직원들과의 협업을 가장 중요한 경영 요소 중 하나로 꼽았다.
“충전소 매출의 약 70%는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노력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고객 한 분 한 분에게 먼저 인사하고, 작은 불편도 바로 해결해 주는 태도가 결국 신뢰로 이어집니다. 직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항상 소통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경영 원칙에 대해 묻자, 조 대표는 ‘정직’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정품·정량 공급과 품질 관리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타협할 수 없는 기준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경영자이면서도 매일 현장을 직접 챙기는 ‘현장형 대표’이다. 청소부터 충전, 세차, 재무 관리까지 전반적인 업무를 직접 점검하며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전기차와 수소차 확산에 따른 영향에 대해서는 비교적 담담한 입장을 유지했다.
“물론 시장 환경은 계속 바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다른 에너지원에 크게 흔들리기보다는, LPG충전소 운영에 집중하고 싶습니다. 한 분야를 파는 것이 결국 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큰 욕심을 내기보다는, 지금처럼 꾸준히 운영하면서 신뢰를 쌓는 것이 목표입니다. 무리한 확장보다 안정적인 운영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조경록 대표는 충전소를 찾는 고객과 직원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본인이 흔들리면 직원들도 힘들어지고, 결국 모두에게 피해가 간다며 더 큰 책임감으로 현장을 지킬 각오를 다졌다.
출처 : 가스신문(https://www.gas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