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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반등 한전, 부채 205조는 ‘여전한 숙제’
송고일 : 2026-02-26[에너지신문] 연료 가격 안정과 전기요금 조정 등에 힘입어 지난해 한전의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과거 연료비 급등기에 쌓인 막대한 부채와 이자 부담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아있다.
26일 한전이 발표한 2025년 결산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97조 4345억원, 영업이익은 13조 524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5조 1601억원(61.7%)이 늘어났다. 당기순이익 또한 전년 대비 141.2% 증가한 8조 7372억원으로 집계됐다.

▲한전 본사 전경실적 개선의 주 요인으로는 먼저 전기판매수익 증가를 꼽을 수 있다. 전기 판매량은 0.1% 소폭 감소했으나, 2024년 10월 요금 조정 영향으로 판매단가가 4.6% 상승하며 수익이 4조 1148억원 증가했다.
연료비 및 구입전력비 감소 역시 그 역할을 톡톡히 했다. 유연탄(-21.9%) 및 LNG(-13.4%) 가격 및 계통한계가격(SMP) 하락으로 인해 비용이 크게 절감됐다는 분석이다. 한전의 자체 재정건전화 노력도 작게나마 일조했다. ‘고객참여 부하차단 제도’ 시행을 통해 약 4026억원의 비용을 절감하는 등 자구 노력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실적은 반등했으나 재무 구조는 여전히 위태로운 상황이다. 연결 기준 부채는 205조 7000억원, 차입금은 129조 8000억원에 달한다. 한전이 하루에 부담하는 이자비용만 11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는 2021~2023년 발생한 누적 영업적자 47조 8000억원 중 36조 1000억원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다.
한전은 이번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차입금 상환 등 재무 건전성 회복에 집중하는 한편, 미래 전력 수요 대응을 위한 투자를 지속할 방침이다.
재생에너지 확대와 AI·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매년 10조원 규모의 송배전망 투자를 추진한다. 또 계절별·시간대별 요금제 개편 및 지역별 요금 도입 등 산업계 부담을 고려한 요금체계 개편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력시장 제도 개선과 비핵심 자산 매각 등을 통한 재무 구조 개선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출처 : 에너지신문(https://www.energ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