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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성장펀드, 전고체 배터리·AI반도체에 2.6조 저리대출

    송고일 : 2026-02-27

    지난해 12월 11일 열린 국민성장펀드 출범식 / 금융위원회 제공

    [투데이에너지 김원빈 기자] 금융위원회는 26일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를 열고 ‘울산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공장 구축사업’과 ‘평택 AI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프로젝트’에 첨단전략산업기금을 통한 저리대출을 지원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정부가 추진 중인 ‘1차 메가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1월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에 이어 추가로 승인된 첨단 전략산업 금융지원 사례다.

    전고체 배터리 핵심소재 ‘황화리튬’ 생산공장 구축

    이번에 승인된 울산 이차전지 소재공장 사업은 울산 울주군 온산읍에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의 황화리튬(Li₂S) 생산공장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첨단전략산업기금은 총 1000억원을 10년 만기로 저리 대출한다.

    황화리튬은 전고체 배터리의 핵심 소재로, 고체 전해질의 이온전도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에너지밀도와 안전성이 높아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으며, 2027년 전후 양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황화수소 정제 기반 고순도 황화리튬 생산기술과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공장 구축을 통해 글로벌 전고체 배터리 공급망 내 핵심 소재 공급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투자가 국내 전고체 배터리 소재 공급망 강화와 함께 울산 이차전지 특화단지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평택 P5, AI반도체 생산기지 구축 가속

    삼성전자의 평택 P5 AI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사업에도 총 2조5000억원 규모의 저리대출이 지원된다. 이 가운데 첨단전략산업기금이 2조원,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이 5000억원을 공동 대출한다.

    평택 P5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내 다섯 번째 반도체 생산공장으로, 총 투자 규모는 8조8000억원이다. 향후 총 60조원 이상이 투입되는 대형 반도체 생산기지 구축 사업의 핵심 단계다. 이 중 기업이 6.3조원을 자체조달하고 2.5조원의 자금을 첨단기금과 5대 시중은행이 5년간 저리로 제공한다.

    해당 공장은 고대역폭메모리(HBM)와 AI반도체 파운드리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첨단 생산시설로 구축되며,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차세대 AI반도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정책금융 지원을 통해 당초 2030년으로 계획했던 설비 가동 시점을 2028년으로 앞당길 예정이다.

    첨단 전략산업 공급망 강화 및 산업 경쟁력 제고 기대

    정부는 이번 저리대출 지원을 통해 전고체 배터리 및 AI반도체 등 첨단 전략산업 분야에서 국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관련 공급망 안정 및 산업 생태계 성장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대기업과 중견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통해 협력업체와 소재·부품·장비 기업으로 이어지는 산업 전반의 동반 성장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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