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업계뉴스

중동 군사 분쟁 격화... 국제유가 두바이유 급등

투데이에너지
2026-03-03
중동 군사 분쟁 격화... 국제유가 두바이유 급등

미군 전투기가 이란을 공습하기 위해 이륙하고 있다./출처 VOA

[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중동 군사 분쟁 격화로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2일 국제유가는 미국-이스라엘이 이란을 동시 공습하고 이에 이란이 보복 공격에 나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으로 상황이 악화일로다. 브렌트(Brent)는 전일 대비 배럴당 4.87달러 상승한 77.74달러에 마감했고 서부텍사스산 원유 WTI는 전일 대비 4.21달러 상승한 71.23달러에 마감했다. 특히 두바이(Dubai)는 전일 대비 9.55달러 급등한 배럴당 80.79달러를 나타냈다.

이러한 배경을 살펴보면 미국과 이스라엘은 2월 28일 공동으로 이란을 향해 전방위적 공격을 감행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 협상 당시 자신이 언급했던 데드라인이 다가오자 이스라엘과 함께 공습을 단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이란에 협상 데드라인을 제시하며 10~15일이면 충분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한 2월 28일은 19일로부터 10일이 지난 시점이었다.

미국-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가 사망하는 등 이란 지도부가 와해되자 이란은 이달 2일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대응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호르무즈 해협 인근을 지나는 유조선 3척을 공격했다.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공격하고 이란이 미군 기지 등이 있는 중동 인근 국가들에 전방위적 공격을 감행해 중동 전역은 정정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레바논이 거점인 친이란 무장세력 헤즈볼라는 이란 최고지도자 사망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을 공격했다. 이스라엘도 대응 차원에서 헤즈볼라를 공습했으며 이란 혁명 수비대는 쿠웨이트와 바레인에 있는 미군 기지를 공격했다.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사우디 등 인근 중동 국가들의 석유 및 가스 생산 시설도 공격했다.

이에 따라 사우디 라스 타누라(Ras Tanura) 정제설비가 가동이 정지됐다. 이라크 쿠르드 지역에서도 예방적 차원에서 석유 생산이 중단됐으며 카타르와 이스라엘의 천연가스 생산도 중단됐다. 2019년에도 사우디 석유 생산 설비 애비케익(Abqaiq), 커레(Khurais)가 예맨 후티 반군 공격으로 가동이 중단된 바 있다.

이번 사태로 주요 전망 기관들은 브렌트 기준 유가가 최대 배럴당 1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JP 모간은 호르무즈 해협이 3~4주 봉쇄될 경우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이상으로 상승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OPEC+는 이번 사태의 영향에 대비하고자 4월부터 생산량을 더 늘릴 것을 논의했으나 하루 20만 6000배럴 늘리기로 결정했다. 소식통에 의하면 OPEC+는 증산량을 최대 하루 54만 8000배럴까지 늘릴 것을 고려했으나 사우디와 UAE를 제외한 국가들의 잉여 생산 능력 부족으로 하루 20만 6000배럴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고 UBS의 시장 분석가는 평가했다. 시장 분석가들은 미국이 정치적인 위험을 부담하고서라도 이번 군사 작전을 감행할 것으로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1일 목적 달성 전까지 이란에 대한 군사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주장했으며 다른 매체와 인터뷰에서도 최소 4주 동안 군사 작전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라피단 에너지 그룹(Rapidan Energy Group)의 시장 분석가는 미국이 외교 정책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국내 유가 상승으로 인한 정치적 위험을 감수할 것으로 보이며 국내 유가 안정을 위해 필요 시 전략비축유 방출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원격관리 간편결제 A/S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