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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공격으로 카타르에너지 LNG 생산 중단...글로벌 가스시장 초비상

투데이에너지
2026-03-03
이란 공격으로 카타르에너지 LNG 생산 중단...글로벌 가스시장 초비상

KBS TV 캡쳐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전 세계 LNG 공급량의 약 20%를 차지하는 카타르에너지가 이란의 드론 공격 이후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을 중단했다. 이로 인해 세계 LNG 시장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아랍권 보도전문 채널 알자라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자지라는 카타르 국방부를 인용, 2일 이란 드론이 메사이이드 산업단지에 있는 발전소의 물탱크와 세계 최대 LNG 생산업체인 카타르에너지 소유의 라스라판에 있는 에너지 시설 두 곳을 공격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생산 중단은 이란 드론 공격으로 인해 카타르 라스 라판 단지의 주요 LNG 처리 시설이 타격을 입고, 보안상의 이유로 가스 생산과 출하가 중단된 데서 비롯됐다. 이와 동시에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LNG 운송도 사실상 중단 상태에 있으며, 해협과 주변 해역에 수많은 선박이 정박해 공급 장애가 심화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LNG 운반선을 포함해 최소 150척의 선박이 해협과 주변 해역에 정박했다. 아나돌루 통신에 따르면 LNG와 원유를 포함한 해협의 통행량이 86% 감소했으며, 약 700척의 선박이 해협 양쪽에 정박해 있는 상태다.

이러한 상황은 아시아 시장에 특히 큰 영향을 끼치고, 방글라데시, 인도, 파키스탄처럼 카타르 LNG에 의존하는 국가들의 공급 불안이 심화됐다.

미국, 카타르, 호주가 세계 LNG 시장의 주요 공급국이고, 유럽 또한 제한된 LNG 수입으로 큰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현지 시간 2일 카타르에너지의 생산 중단 발표 후, 유럽의 네덜란드와 영국 도매가스 가격이 거의 50% 급등하고, 아시아 LNG 가격도 39%가량 상승하여 시장 변동성이 급격히 커졌다.

에너지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단기적인 변동성을 유발할 것이지만, 2022년 유럽 가스 위기 같은 장기 위기로 번질 가능성은 아직 낮다고 평가한다. 다만, 글로벌 LNG 공급망의 안정성이 크게 흔들리면서 각국이 가스 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가격 상승 압력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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