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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안전공사, 중동 긴장 고조 속 ‘안전관리 비상대응 활동’ 강화
가스안전공사 직원들이 플랜트 시설에서 안전 진단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한국가스안전공사 제공
[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중동지역 군사 충돌 격화로 인한 원유 수급과 물류 차질이 국내 플랜트 현장의 대형 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공사는 현재 중동지역에서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국내 정유 및 석유화학 산업의 가스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비상대응 활동’을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공사는 호르무즈 해협 통항 위협과 해상 물류 차질 등으로 인해 원유 수급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국내 정유·석유화학 플랜트 현장에서 설비 정상 가동 불확실성이 높아질 가능성에 대비해 ‘안전관리 비상대응 활동’을 강화하게 됐다.
특히 공사는 대체 원유 도입에 따른 배관 및 증류탑 등 설비 부식 심화, 원유 도입 수급 차질로 잦은 공정 가동·정지 증가, 물류망 교란으로 인한 설비 핵심 부품 수급 지연 등 복합적 리스크가 현장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공사는 ‘대체 원유 도입 리스크 해소’와 ‘설비 유지보수 공백 최소화’를 아우르는 선제적 대응방안을 수립하고 즉각 실행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가스안전공사 직원들이 가스 배관시설에서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한국가스안전공사 제공
우선 공사는 현장에서 대체 원유를 도입하기 전 변경 요소 관리 절차를 엄격히 준수하고 맞춤형 위험성 평가를 실시하도록 적극 지도할 예정이다. 또한 공사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술 인력을 고위험 특정 제조시설에 집중적으로 배치하는 ‘현장 기술 지원’을 확대 운영해 대체 원유 도입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공사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안전관리 디지털 대전환’ 일환으로 LOPA, HAZOP, RBI 등 IT 기반 위험성 평가 고도화 사업을 정유·석유화학 산업에 최우선 적용함으로써 AI 예지정비(Predictive Maintenance) 진단 기술 확대를 통해 부품 조달 지연으로 인한 유지보수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한 수급 및 물류 차질이 자칫 국내 플랜트 현장의 대형 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공사는 국가 가스 및 에너지 안전 컨트롤 타워로서 산업부 등 관계부처 및 업계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국가 핵심 기반시설에 대한 안전을 완벽히 수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 용어 설명
LOPA(Layer Of Protection Analysis) = 사고가 발생할 때 이를 막아줄 안전장치가 충분한지 확인하는 위험도 정량 평가 기법
HAZOP(Hazard and Operability Study) = 공정성에 존재하는 위험 요소와 운전상의 문제점을 찾아 원인을 제거하는 기법
RBI(Risk-Based Inspection) = 압력용기, 배관 등 위험도 기반 설비를 대상으로 검사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기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