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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 전략 비축유 방출 · 해외 생산분 도입 등 긴급 점검

투데이에너지
2026-03-04
석유공사, 전략 비축유 방출 · 해외 생산분 도입 등 긴급 점검

최문규 석유공사 사장직무대행(가운데)이 3일 울산 본사에서 중동 상황 관련 '석유 위기대응 상황반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한국석유공사 제공

[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한국석유공사가 중동 지역에서 군사 분쟁이 격화됨에 따라 전략 비축유 방출을 비롯해 해외 생산분 도입, 국내 유가 안정 방안 등 석유 수급 위기 대응책을 긴급 점검했다. 석유공사는 3일 중동 상황 급변에 따른 '석유 수급 위기 대응 상황반 회의'를 긴급 개최하고 위기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이번 회의는 미국·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하고 이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하는 등 중동발 고유가 리스크가 심화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열렸다. 석유공사는 정부조치에 맞춰 현재 '위기 대응 상황반'을 자체적으로 가동 중이다.

최문규 석유공사 사장직무대행(가운데)이 3일 울산 본사에서 중동 상황 관련 '석유 위기대응 상황반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한국석유공사 제공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전략 비축유 방출, 공동 비축 우선 구매권 행사, 해외 생산분 도입 등 석유 수급 위기 대응책을 점검했다. 이 밖에도 중동 사태로 석유제품의 가격 변동성이 높아짐에 따라 유통 단계별 일일 유가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오피넷 및 알뜰주유소사업 등을 통한 국내 유가 안정 방안도 논의했다.

전병혁 석유공사 비축사업본부장(아래에서 첫번째)이 중동 상황 관련 '석유 위기 대응 상황반 회의'에서 비축기지 대응 태세 점검을 주문하고 있다./한국석유공사 제공

현재 석유공사가 전국 9개 비축기지에서 관리하는 전략 비축유는 정부가 자연 재해, 전쟁 등으로 석유 수급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민간에 방출할 목적으로 저장하는 석유 재고다. 국내에서는 정부 비축량과 민간 비축량을 합해 국제에너지기구(IEA) 권고기준인 90일분을 웃도는 수개월 분 비축유를 보유하고 있다.

석유공사는 1991년 걸프전, 2005년 미국 허리케인 카트리나 사태, 2011년 리비아 사태, 2022년 글로벌 고유가 대응 협력,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총 다섯 차례에 걸쳐 국제에너지기국(IEA) 등 국제사회와 공조해 정부 비축유를 성공적으로 방출한 바 있다.

이날 최문규 석유공사 사장직무대행은 “국제정세 불안정으로 에너지 수급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커지고 있는 지금 에너지 안보를 담당하는 공사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막중하다”며 “국영석유사로서 정부 지침에 따른 비상조치 방안을 즉각 실행할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 태세를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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