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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지역 긴장, LNG 수급 불안 확대

투데이에너지
2026-03-04
중동 지역 긴장,  LNG 수급 불안 확대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 여파로 LNG 수급에도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AI 생성 이미지

[투데이에너지 신일영 기자]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 여파로 석유뿐만 아니라 LNG 수급에도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전쟁 장기화 가능성에 전 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우는 가운데 LNG 가격 급등에 이어 LNG 운반선 운임까지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3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선주와 브로커들은 대서양 연안 LNG선 용선료로 전날의 약 두 배 수준인 하루 20만달러(약 2억9000만원) 이상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글로벌 해운 데이터 업체가 제시한 LNG선 평가 운임 6만1500달러보다 세 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LNG 교역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항로다. 카타르와 UAE의 주요 수출 통로일 뿐 아니라, 한국가스공사가 도입하는 일부 물량도 이 해협을 거쳐 국내로 들어온다. 카타르는 2025년 기준 국내 LNG 수입 물량의 약 15%를 차지하는 주요 공급국이다.

정부는 단기 수급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산업통상부는 3일 열린 ‘실물경제 점검회의’에서 국내 도입 물량의 80% 이상이 비(非)중동산이며, 상당한 수준의 비축 물량을 확보하고 있어 카타르산 도입이 전면 중단되더라도 일정 기간 대응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국가스공사 역시 2일 최연혜 사장 주재로 ‘이란 사태 관련 비상 점검회의’를 열고, 법정 비축의무량을 상회하는 재고를 보유하고 있어 수급 대응력은 충분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정부와 가스공사 등 관계 기관은 정확한 재고 규모와 스팟 운반선 확보 현황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자제하고 있으며, 업계에서는 긴장이 장기화될 경우 운임 상승과 조달 비용 증가가 국내 도입 단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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