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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FLASH 충전 기술 공개
송고일 : 2026-03-06
BYD의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와 T자형 풀리가 적용된 FLASH 충전기 홍보자료 / BYD 제공
[투데이에너지 김원빈 기자] 중국 전기차 기업 BYD가 전기차의 대표적 난제로 꼽히는 충전 속도 한계와 저온 성능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와 ‘FLASH 충전 기술’을 6일 공개했다.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충전분야 세계 신기록 경신
6년의 연구개발 끝에 탄생한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는 소비자에게 내연기관 차량의 주유 수준에 가까운 충전 속도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는 배터리 충전 속도 부문에서 세계 신기록을 경신했다. 배터리 잔량(SOC) 10%에서 70%까지 단 5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며 9분이면 97%까지 충전할 수 있다. 또한 영하 30도의 극한 환경에서도 20%에서 97%까지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상온 대비 약 3분 차이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BYD에 따르면 기존 배터리 공학계에서는 ‘급속 충전’과 ‘높은 에너지 밀도’를 동시에 구현하는 것이 기술적 난제로 꼽혀왔다. 반면 이번 배터리는 1세대 대비 에너지 밀도를 약 5% 높이면서도 충전 속도를 크게 단축했다.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한 덴자(DENZA) Z9GT는 BYD의 경량화 차체 기술과 결합해 동급 최고 수준인 주행거리 1036km를 기록했다.
안전성도 강화됐다. 내부 발열을 최소화하고 방열 효율을 높이기 위해 ‘리튬 이온 고속 통로(Lithium-Ion High-Speed Channel)’와 ‘전방위 지능형 열관리 시스템(Full-Spectrum Intelligent Thermal Management System)’을 도입했다. BYD는 이를 통해 중국 국가 표준을 상회하는 안전 수준을 확보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FLASH 충전기에 T자형 풀리 방식 적용...2만 개 규모 구축한다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충전 인프라의 충전 속도와 보급 규모 문제도 함께 부각되고 있다. 이에 BYD는 인프라 구축 로드맵을 발표하며 중국 전역에 2만 개 규모의 FLASH 충전소를 구축하고 2026년 말까지 글로벌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YD는 초고속 충전을 지원하기 위해 단일 커넥터 기준 최대 출력 1500kW의 ‘FLASH 충전기’를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와 결합돼 지역 전력망에 과부하를 주지 않으면서도 전력망 용량 제한을 극복할 수 있는 효율적인 에너지 솔루션이다.
또한 기존 공공 충전소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 온 무거운 케이블, 위생 문제, 복잡한 인증 절차 등을 개선하기 위해 FLASH 충전기에 세계 최초로 ‘T자형 풀리(T-shaped pulley)’ 방식을 적용했다.
T자형 풀리에는 ‘제로 그래비티(Zero-Gravity)’ 설계가 적용돼 사용자가 적은 힘으로도 커넥터를 차량 어느 방향에서든 연결할 수 있다. 케이블이 바닥에 닿지 않아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BYD는 2026년 말까지 중국 내 2만 개의 FLASH 충전소를 건설하고 이를 대중에 전면 개방해 글로벌 교통의 전동화와 녹색 미래 실현을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