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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올해 전력 수요 1.4% 증가한 542.7TWh…설비용량 170GW
송고일 : 2026-03-06
대통령실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오른쪽 3번째)이 지난 2월 27일 전력거래소를 방문해 전력 수급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있다. /전력거래소 제공
[투데이에너지 이종수 기자] 2026년 전력 수요는 산업, 수송, 건물 부문의 고른 수요 증가에 힘입어 2025년 대비 1.4%(7.4TWh) 증가한 542.7TWh로 전망된다.
설비용량은 석탄이 감소하고 원자력, LNG, 신재생 중심으로 설비가 증가하면서 총 170.0GW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전력 수요 전망
최근 한전 경영연구원이 발표한 ‘2026년 전력산업 경영환경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산업 부문은 2025년에 역성장했던 전력 수요가 2026년에 다시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이나, 전력 다소비 업종의 소비 정체로 증가율은 0.6%에 그칠 전망이다.
전력 소비가 가장 많은 기계류(반도체 등 포함)는 생산 확대에 힘입어 전력 수요가 증가하겠으나, 지난 2년간 급증한 상용자가발전으로 인해 한전으로부터의 수전량 증가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부진했던 석유화학 부문의 생산활동이 2026년부터 일부 회복될 것으로 보이나, 글로벌 공급과잉과 중국의 석유화학 제품 자급률 상승 등의 구조적 요인으로 전력 수요 증가는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건설경기 회복 시 1차 금속의 전력 수요도 2026년부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글로벌 철강 공급과잉, 국내 철강 다소비 산업 정체 등으로 소폭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건물 부문은 2025년에는 전력 수요 증가세가 둔화(0.9%)됐지만, 2026년에는 데이터센터 및 냉방수요 증가 등의 요인으로 2.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상업용은 소비 심리 회복에 따라 에너지 소비 집약도가 높은 도소매 및 음식 숙박업의 전력 수요 증가세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통신업과 금융보험업 등에서의 데이터센터 증가가 건물 부문 전력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냉방수요와 다양한 가전기기 보급 확대와 같은 전력 수요 증가 요인이 인구 감소와 에너지효율 향상 등의 감소 요인을 상쇄하면서 가정용 전력 수요 증가율은 상업용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6년에는 전기차 누적 보급 대수 100만 대 돌파가 예상되어 수송부문의 전력 수요 증가율은 11.5%에 이를 전망이다. 그러나 수송부문이 총 전력 수요에서 차지하는 절대 비중(1.3%, 2026년e)이 낮아 높은 증가율에도 불구하고 전체 전력 수요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설비용량 전망
2026년 설비용량은 총 170.0GW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석탄은 노후 설비(12월 보령#5, 태안#2 등) 폐지로 약 2.0GW 감소, 원자력은 신규 원전(2월 새울#3, 11월 새울#4) 진입으로 약 2.8GW 증가, LNG는 신규 복합(12월 씨지앤대산, 12월 보령신복합#1 등) 진입으로 약 5.1GW 증가할 전망이다. 신재생은 태양광과 풍력 위주로 약 8.2GW(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기준) 증가할 전망이다.
2025~2026년 동계와 2026년 하계 최대전력 수요는 각각 98.8GW, 101.6GW, 예비율은 각각 15.6%, 10.7%로 전망된다.
2026년 하계 최대전력 수요는 2025년에 비해 약 5.8%(5.6GW)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공급능력의 증가(2025년 105.0GW → 2026년 112.4GW)로 안정적인 예비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전 경영연구원은 “그러나 기후변화에 따른 폭염의 강도와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급격한 전력 수요 변동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춘·추계 수급의 경우 태양광 발전량 증가로 최근 몇 년간 이어져 온 봄철 및 가을철 전력공급 과잉에 대한 대응 문제가 지속될 전망이다. 봄철과 가을철에는 전력 수요가 연중 최저인 반면 태양광 이용률 증가로 태양광 발전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커지면서 발전량 예측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2026년 태양광 발전량은 지난해 대비 5.1TWh 증가(2025년 39.1TWh → 2026년 44.2TWh)할 것으로 예상되어 수급 관리 어려움이 가중될 전망이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