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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병목 우려… 인도 LNG 수입 69% ‘리스크'
송고일 : 2026-03-10
[투데이에너지 신일영 기자] 중동 긴장 고조로 호르무즈 해협 통과 물량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인도 LNG 공급망의 구조적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다.
글로벌 금융분석기관 엘라라 증권(Elara Securities)에 따르면 인도의 LNG 수입 물량 가운데 약 69%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중동 공급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인도는 카타르·UAE·오만 등에서 약 1750만톤(하루 약 6300만㎥) 규모의 LNG를 수입할 것으로 추산된다. 일부 물량을 스왑 거래로 조정하더라도 전체 가스 공급망의 약 66%가 호르무즈 해협 운송에 영향을 받는 구조다.
보고서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물류 차질이 발생할 경우 △LNG 인수기지 가동률 → △가스 파이프라인 수송량 → △산업용 가스 마진 순으로 충격이 전파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특히 Petronet LNG의 Dahej 인수기지는 전체 처리 물량의 76%가 호르무즈 연계 공급으로 가장 높은 노출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인수기지 역시 중동 공급 의존도가 높은 구조다.
Kochi, Chhara 인수기지는 중동산 LNG에 100% 의존하고 있으며, Mundra는 88%, Dhamra는 65%, Ennore는 62%를 각각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스 기업 중에서는 Gujarat Gas의 영향이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기업은 LNG 의존도가 약 73%에 달하며, 최근 공급 차질 가능성에 대비해 3월 6일부터 산업 고객 대상 공급 축소 및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통보한 상태다.
반면 GAIL과 일부 도시가스 기업은 상대적으로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러시아·호주 등 수입선 다변화와 국내 가스 공급 비중 덕분이다. 또한 Mahanagar Gas, Indraprastha Gas 등 도시가스 기업은 CNG와 가정용 가스 등 우선 공급 대상 중심의 국내 가스 비중이 높아 리스크가 비교적 낮다는 평가다.
■ 용어설명
스왑 거래(Swap Deal)는 두 거래 당사자가 서로 다른 지역이나 조건의 에너지 물량을 실제 운송 대신 교환하는 방식의 거래를 말한다. LNG 시장에서는 운송거리 단축과 비용 절감을 위해 활용되며, 예를 들어 한 국가가 보유한 LNG를 다른 지역 수요자에게 넘기고 대신 가까운 지역의 LNG를 받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