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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LNG 수출량, 6개월 내 최저치…110만톤 하회

투데이에너지
2026-03-24

·[투데이에너지 신일영 기자] 글로벌 액화천연가스(LNG) 수출량이 중동 지역 분쟁의 영향으로 최근 6개월 내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다.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 신규 공급이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수출 경로 차질이 이를 상쇄한 것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LNG 선적량의 10일 이동 평균은 이달 초 대비 약 20% 감소해 약 110만 톤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해당 분석은 에너지 데이터 업체 Kpler의 선박 추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수출 감소의 주요 원인은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의 공급 차질이다.

두 국가는 아시아와 유럽 시장으로 LNG를 수출하기 위해 핵심 해상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야 한다. 그러나 이번 분쟁으로 해당 해협의 통행이 사실상 제한되면서 글로벌 공급 흐름이 크게 위축됐다.

특히 카타르의 주요 수출 거점인 라스라판 LNG 터미널은 전체 14개 생산 트레인 중 일부가 영향을 받았으며, 완전한 복구에는 수년이 소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편, 최근 1년간 글로벌 LNG 생산량은 미국과 캐나다의 신규 프로젝트 가동에 힘입어 꾸준히 증가해왔다. 그러나 중동 지역의 공급 차질과 호르무즈 해협 의존 구조로 인해 이러한 증가세는 사실상 상쇄된 상황이다.

전 세계 LNG 공급의 약 20%가 이 해협을 통과하는 만큼, 중동 지역 긴장이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변동성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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