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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열 인증서' 기술위원회 출범...'열 탈탄소화' 시동
송고일 : 2026-03-26[에너지신문] 기업재생에너지재단이 기업의 탄소중립 이행을 돕기 위해 국내 최초로 재생열 에너지 인증 체계 구축에 나섰다.
재단은 지난달 25일 재생열에너지 인증서(H-REC) 발급 및 거래를 위한 기술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출범식 참석자들이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전력 넘어 열까지...신뢰 가능한 인증 체계 마련
그간 기업들은 산업 공정과 건물 에너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재생열을 사용하고도,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인증 체계가 없어 공식적인 사용 실적(Claim)을 인정받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기술위원회 출범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재생열 분야에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체계적인 ‘속성(attribute) 기반’ 인증 체계를 도입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재단은 RE100 기술기준 수준의 엄격한 잣대를 적용할 방침이다. 시장 경계, 속성 소유권, 이중계상 방지 원칙 등을 통해 재생열의 환경가치를 객관적으로 관리하고 기업의 탄소중립 이행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히트펌프, 공식 재생열원 인정...전기 기반 열 탈탄소화 기대
특히 이번 기술위원회는 히트펌프를 재생열 에너지 인증 범위로 공식 인정했다. 이를 통해 전기 기반 열에너지의 탈탄소 기여도를 인정받을 수 있게 됐으며, 해당 열에너지의 환경가치를 인증서로 거래할 수 있는 길도 열렸다.
앞으로 기술위원회는 독립적 전문기구로서 △재생열의 정의 및 적격성 심의 △국제 온실가스 회계 기준과의 정합성 검토 △이중계상 및 그린워싱 방지 구조 확립 등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출범식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학계·산업계 전문가 결집… 선진적 거버넌스 구축
기술위원회는 객관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학계, 연구기관, 산업계, 시민단체 등 특정 이해관계로부터 독립된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위원장으로는 최성우 서울에너지공사 신재생에너지본부장이 선출됐으며, 김태한 사회책임투자포럼 이사, 박윤철 제주대 교수, 박창용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이동찬 서울시립대 교수, 이상인 에코시안 본부장, 정일상 지역난방기술 수석, 최종원 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등 산학연 전문가들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재단은 기술기준 설정(기술위원회)과 인증 발급 및 운영(사무국) 책임을 분리, 제도의 투명성을 높인 선진적 거버넌스를 확립했다. 정우원 팀장은 "이번 출범은 재생열의 환경가치를 객관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첫 단계"라고 강조했다.
재단은 출범을 계기로 H-REC 인증서 발급 및 거래 제도 마련을 본격화하고, 국내 기업이 글로벌 기후 대응 이니셔티브에 원활히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출처 : 에너지신문(https://www.energ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