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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ECD,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1.7% 물가상승률 2.7% 전망

    송고일 : 2026-03-27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6일 발표한 중간 경제전망에서 중동 지역 분쟁 심화가 세계경제의 회복력을 시험대에 올려놓았다고 평가하며, 향후 성장·물가 경로에 상당한 하방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OECD는 2026년 세계 성장률을 2.9%로 제시했으며, 당초 상향 검토됐던 수치가 중동분쟁 영향으로 상쇄되었다고 분석했다.

    한국 경제에 대해서는 2026년 성장률을 1.7%, 2027년은 2.1%로 전망하면서, 2026년 물가상승률은 2.7%로 제시했다. OECD는 한국이 중동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편이라 전쟁 장기화 시 에너지 공급 부족과 비용 상승으로 생산 활동에 부담이 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G20 전반의 물가상승률을 2026년 4.0%로 전망하며, 에너지 가격 상승이 주요인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2027년에는 세계 물가가 완만히 안정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OECD는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가 시의적절한 재정·금융·규제 수단을 동원하여 취약계층과 취약부문을 타깃으로 지원하고, 에너지 절약 인센티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한국 정부 대응 방안과 관련해 OECD 권고와 맥을 같이하는 움직임이 감지된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단기적으로 가용 재원과 수단을 동원해 물가·공급망·취약부문·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신속 대응을 추진하고, 추가적 재정조치를 통해 취약부문에 대한 직접·차등 지원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장기화될 경우 추가 경제안정대책을 준비·시행할 계획임을 밝혔다.

    OECD는 또한 정책적 권고로서 재정지원의 종료 시점과 지속가능성 확보, 공급처 다각화, 금융 안정성 강화, 친환경 에너지 전환 가속화 등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이러한 대응이 단순한 경기부양을 넘어서 구조적 취약성을 보강하는 방향으로 설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망의 불확실성은 향후 분쟁 전개와 에너지 가격 경로에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 OECD는 이번 전망의 일부 기술적 가정(예: 26~27년 미국 관세율 유지, 석유·가스·비료 가격의 점진적 하락 등)을 전제로 하고 있어 실제 결과는 위 가정의 변동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명확히 했다. 정책 당국과 시장은 이러한 리스크를 상시 점검하며 대응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 완충장치와 함께 중장기적 구조개선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조언한다.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 에너지 효율화 및 절감 유인 제공,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표적화된 재정정책, 그리고 금융시장의 충격 흡수능력 강화 등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한국은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구조적 특성상 이러한 권고에 더욱 귀 기울여야 한다는 분석이다.

    OECD의 중간전망은 단기적으로 중동 분쟁과 이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이 글로벌·국내 성장과 물가에 실질적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재확인시켰다.

    한국은 2026년 성장률 둔화와 물가 상승 압력 속에서 취약부문 보호와 에너지 리스크 관리를 핵심 과제로 삼아야 하며, 정책의 적시성과 표적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이 이번 전망의 핵심 시사점이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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